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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은 최종전, '류중일 LG 감독설'에 들썩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10-03 10:23 송고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뉴스1 DB© News1 최창호 기자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뉴스1 DB© News1 최창호 기자

볼거리 많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최종전이 LG 트윈스의 새로운 사령탑의 영입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올 시즌 최종전이 열린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우승 경쟁,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3위 싸움이 최종전을 통해 결정된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은퇴 경기도 이날 열린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이승엽의 은퇴에 수많은 야구팬들이 섭섭함을 느끼며 그의 마지막을 지켜보려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언론 보도에 의해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이 L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모든 관심은 LG와 류중일 전 감독으로 이동했다.

류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지도자. 2014년까지는 4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LG 구단은 아직 정식으로 류 전 감독의 부임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 감독이 LG의 새로운 단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LG는 서둘러 "구단은 류중일 감독과 만남을 가진 건 사실이나 최종 결정된 건 없다"며 "시즌이 진행 중이니 시즌 종류 후 말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 공식 발표 전 언론 보도로 인사가 뒤집힌 사례도 많다. 물론 이대로 류중일 감독-양상문 단장 체제가 성립될 가능성도 높다.

이미 LG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결정됐다. 문제는 LG와 최종전을 치르는 롯데, 그리고 롯데와 3위 경쟁을 벌이는 NC 다이노스다.

LG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최종전을 치를 수밖에 없다. 이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롯데가 승리한다면 4위로 밀려나는 NC 입장에서는 경기 외적인 요소에 의해 가을야구의 성적이 갈릴 수도 있다.

유종의 미를 노리는 LG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 계약기간 중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양상문 감독도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게 됐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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