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톱스타는 명절도 남다를까.
TV와 스크린 안에서 미모를 빛내고 화려한 생활을 하는 톱스타라도 며느리 된 입장에서는 명절이 긴장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나 명절 차례상을 준비해야한다면 더욱 그렇다.
올 여름 예능과 드라마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희선도 그중 하나다. 김희선의 측근에 따르면 “김희선도 추석 때 시댁에서 전 부치고 부엌일을 하는 똑같은 며느리”다. 또, “그렇게 며느리로서 역할을 해야할 때는 팔 걷어붙이고 열심히 잘 하니까 시부모님들이 예뻐해주시고, 평상시에 술 마시는 것도 다 이해해주시고 그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정 역시 남편 이병헌과 함께 시댁을 방문, 차례를 지낸다. 한 관계자는 “이민정이 평상시에도 요리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명절때에도 실력발휘 좀 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
기독교 집안으로 차례를 지내지 않더라도 오랜만에 시댁을 방문하게 되면 마음이 무거울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한혜진은 숙제를 덜었다. 축구스타인 남편 기성용이 비록 현재 부상 중으로 경기를 쉬고 있지만, 여전히 영국에서 지내고 있다. 긴 연휴 동안 시댁인 광주를 어린 딸과 함께 다녀와야하나 고민할 뻔 했는데, 센스만점인 시부모님들이 먼저 “둘만 내려오는 건 쉽지 않으니, 연휴기간 동안 건강히 잘 지내고 다음에 보자”고 말씀해 주시며 부담을 덜어주셨기 때문이다.
|
지난 6월 이상우와 결혼한 김소연은 일찌감치 양가 부모님들의 추석선물을 준비하며 새내기 며느리로서 사랑받을 준비를 완료했다. 김소연의 측근은 “성묘도 다녀오고,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명절이 될 것이라고 하더라. 그래도 워낙 경우가 바른 사람이라 시부모님에게는 더 잘하려고 할 것이다. 신혼답게 이번에는 추석선물도 이상우와 함께 사러 다녀왔다고 한다”며 훈훈한 새댁 김소연의 표정을 전했다.
긴 연휴에 맞춰 해외 여행을 떠나는 많은 인파 속에 합류하는 스타들도 적지는 않다. 특히 자녀가 학교를 다니는 경우에는 이번 연휴가 학교를 빠지지 않고 여행을 갈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라며 비행기표를 끊었다. 그러나 외부에는 쉬쉬하는 모습인데, 한 관계자는 “아무리 시댁에서 기꺼이 허락한 여행이라도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에는 ‘며느리가 돼서 이러쿵저러쿵’ 말하기 좋은 소개가 돼 그렇다”고 설명했다.
cho@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