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ZTE, 삼성보다 앞서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할 듯
중국의 ZTE가 삼성전자보다 앞서 화면을 접었다 펼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곧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9월 12일 ‘갤럭시노트8’ 국내 출시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폴더블 폰을 내년 목표로 준비중”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목표 시점을 밝혀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ZTE가 10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펼치면 6.8인치가 되는 듀얼 스크린의 폴더블 폰 액손M을 공개할 것”이라며 “이 제품은 PC, 노트북 같은 대화면 디바이스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액손M을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고 펴면 듀얼 스크린에서 각기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ZTE가 비록 폴더블 폰을 발표하지만 양산까지는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폴더블 폰은 내년에 판매를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 7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화 제품이 아니라 컨셉 형태의 제품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폴더블 폰은 내년 70만대에서 2019년 320만대로 늘어났다가 2020년 1360만대, 2021년 3040만대, 2022년 5010만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도 폴더블 폰 등장 1년 후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종이처럼 둘둘 말아 다닐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SA는 2019년 롤러블 폰이 210만대(0.1%), 2020년 230만대(0.1%)로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다가 2021년 1470만대(0.8%), 2022년 3140만대(1.6%)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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