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어머니들이 방송인 안정환과 가수 김건모를 보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안정환이 바다낚시를 떠난 김건모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게스트로는 안정환이 등장해 어머니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농구보다 축구를 많이 봤다. 또 안정환이 잘 생겨서 더 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토니안의 어머니는 “축구 선수 중에 잘 생긴 사람이 별로 없다”고 안정환의 외모를 칭찬하며 그를 반겼다.

서장훈은 같은 운동선수로서 안정환의 마음에 공감했다. 그는 “친한 동생이면서도 존경하는 운동선수다. 훌륭한 일을 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오늘 왜 이렇게 잘 해주는 것이냐”며 민망해했다. 박수홍의 어머니 또한 “어떻게 저런 분을 앞에서 보냐”고 덧붙여 안정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그들은 바다를 방문한 김건모의 이야기를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눴고, 안정환을 보며 반가워하던 어머니들은 낚시에 서툰 김건모를 보며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쭈꾸미 낚시에 나선 김건모는 독특한 방법으로 낚시를 하겠다고 말해 그의 행동을 기대케 했다. 함께 간 소속사 대표 손종민은 낚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종민은 낚시를 처음 경험하는 김건모에게 낚시 하는 방법을 가르쳐줬고, 김건모는 진지한 모습으로 배움에 임했다. 손종민은 “우리가 가는 곳에는 갑오징어가 많이 나온다”고 소개했고 이를 들은 김건모가 “어머니가 갑오징어를 좋아한다. 나는 갑오징어 위주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자리에서 낚시를 하면서도 김건모는 한 마리도 낚지 못해 좌절했다. 특히 오랜만의 입질에 반가워한 김건모는 빈 미끼만을 확인하고 더욱 절망했다. 여기에 파도까지 심해져 김건모를 더욱 힘들게 했다. 이를 보던 어머니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긴 기다림 끝에 김건모에게도 입질이 왔고, 출연자들도 그의 낚시 성공을 기원하며 응원했다. 김건모의 낚시에 쭈꾸미가 걸려들었고, 모두가 기쁨을 표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30분에 한 마리면 3시간 해도 여섯 마리 밖에 안 잡힌다”고 반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손종민은 김건모가 쭈꾸미를 낚자마자 더 큰 쭈꾸미를 잡아 그를 좌절케 했다. 그는 “잘 해봐. 이제 한 마리 했으니까”라고 말하며 그를 응원했다. 김건모는 “이제 알겠다”며 자신만만하게 나섰지만 거세진 파도에 멀미까지 해 상황을 악화시켰다. 어머니들은 김건모를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장훈은 김건모에 대해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김건모의 어머니도 이에 동의해 웃음을 유발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