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독립투표 강행...충돌로 "330여 명 부상"

카탈루냐 독립투표 강행...충돌로 "330여 명 부상"

2017.10.01.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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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진행되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이 이어져 투표가 파행을 빚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주요 투표소를 에워싼 채 투표를 시작하자 경찰이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빼앗으며 진입을 막았고,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 한 투표소에서는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해 다른 곳에서 투표했습니다.

또, 경찰이 고무탄과 곤봉 등을 동원해 강제 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330여 명이 다쳤고 일부는 중상이라고 카탈루냐 자치정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투표소 2,300여 곳 가운데 상당수는 투표가 파행을 빚고 있지만, 일부 투표소에서는 경찰이 점거 시위대에 막혀 진입하지 못한 채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면서 유권자 530만 명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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