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1박 2일'에서 '청춘불패' 멤버들이 재회했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2017 청춘불패' 편으로 꾸며져 '청춘불패'에 출연했던 코미디언 김신영,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카라 구하라와 신입 멤버 걸스데이 유라, 나인뮤지스 경리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강원도 홍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버스 두 대에 복불복으로 나눠 탔다. 김준호 차태현 정준영이 한 버스로 완행팀, 윤시윤 김종민 데프콘이 직행팀으로 결정났다.

그러나 뜻밖에 완행팀에 게스트들이 탔고, 직행팀은 완행팀에 여자 게스트가 탔다는 것을 알고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홍천강 휴게소에서 만나 게스트를 확인했다. 김종민은 게스트가 나올 때마다 버선발로 마중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과 게스트가 짝꿍을 정했다. 먼저 게스트의 멤버 호감도 사전조사를 실시했고, 공동 1위는 차태현 김종민이었다. 3위는 김준호, 4위는 데프콘, 5위는 윤시윤, 6위는 정준영이었다. 특히 상위권들은 하위권의 얼굴을 놀렸다. 그러나 게스트들은 "얼굴 순위가 아니라 매력 순위"라면서 "하위권은 친분이 없어서"라고 해명했다.

이후 운명의 줄다리기로 짝꿍을 정했다.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각자 원하는 짝꿍을 외치며 설렘을 담아 줄을 당겼다. 그 결과, 경리 차태현, 김신영 데프콘, 유라 윤시윤, 나르샤 김준호, 구하라 김종민이 짝이 됐다. '뮤직뱅크'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해 정준영과 짝이 된 게스트는 다이아 정채연이었다.

계속해서 이들은 7년 전 '청춘불패'를 찍었던 유치리에 도착, 유치리 투어에 나섰다. '청춘불패' 멤버들은 발전한 유치리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찍었던 액자들은 빛이 바래 있었고 윤시윤은 "추모관 같다"고 했다.

특히 나르샤는 "이거 다 내가 한 거야"라며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구하라는 '청춘불패' 당시의 전유물들을 하나하나 지켜봤고 "눈물날 것 같애"라며 깊게 추억에 잠겼다. 그러면서 "아직 잘 보전돼 있어서 뿌듯하다.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또한 '청춘불패' 3인방은 로드리 아저씨를 만나 포옹하며 따뜻한 정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