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개미` 맹독성 붉은 독개미에 부산항 초긴장

  • 등록 2017-10-01 오후 3:38:19

    수정 2017-10-01 오후 3:38:19

[이데일리 e뉴스팀]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Red imported fire ant)의 출현으로 부산항 감만부두가 3일째 초긴장 상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부산항 컨테이너야적장 인근에서 `살인 개미`로도 불리는 붉은 독개미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맹독성 붉은 독개미(Red imported fire ant)
붉은 독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어, 개미의 날카로운 침에 사람이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 증상도 일어난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이 붉은 독개미에 쏘이며, 100여 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 불리고 있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은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에 검역 당국과 감만부두 측은 독개미가 발견된 곳 주변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작업을 하는 한편 관할 구청도 감만부두 주변 도로와 야산 등지에서 광범위한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감만부두에서 나가는 모든 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독개미가 발견된 곳에서 반경 100m 안에 있는 컨테이너가 어디에서 들어왔는지 파악해 독개미의 유입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11일 세종시에서 환경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책회의에서는 외국에서 컨테이너 등 화물이 반입되는 항만과 공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컨테이너가 반출된 경로를 추적 조사하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본부는 독개미 발견 시 직접 접촉을 피하고 검역본부로 신고(전화 054-912-0612)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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