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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선영화]‘우리형’, 원빈의 거친 양아치 연기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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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04년 개봉한 ‘우리형’은 원빈이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또 다시 동생 역할을 맡아 주목을 끌었던 작품이다. 특히 경상도 억양의 거친 양아치 고교생 캐릭터를 소화해 주목을 끌었다.

두 작품에서 연 이어 동생 역할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원빈은 전혀 다른 상반된 매력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잘생긴 얼굴에 싸움까지 잘하는 '싸움 1등급' 동생-종현(원빈)과 한없이 다정하고 해맑은 '내신 1등급' 형-성현(신하균)의 이야기다. 어린시절부터 형만 편애하던 어머니(김해숙) 때문에 17년째 사이가 좋지 않다. 형은 동생에게 미안했고, 동생은 형을 형이라 부르지 않는다.

극 후반부에 감동 코드가 녹아 있긴 하지만,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이 약점으로 꼽힌다. 원빈과 신하균의 호흡이 감상 포인트다. 특히 거친 매력을 발산하는 원빈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EBS1 10월 1일 오후 10시 55분.

[사진 = 영화 포스터 및 스틸컷]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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