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원미연이 딸을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원미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원미연은 "딸이 '친구들이 엄마가 가수인 줄 모른다'고 말했다"며 "엄마 히트곡이 '이별여행' '위로해주세요'가 있다고 했더니 모른다고 하더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미연은 "이후 '복면가왕' 출연을 매니저에게 언급했고 그래서 나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미연은 "딸이 방송을 볼 것이기 때문에 노래를 정말 잘해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정말 그렇게 떨리는 무대는 처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딸이 내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른 모습을 본 적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미연은 지난 1985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했다. 그는 최근 신곡 '소리 질러'를 발표, 8년 만에 콘서트를 열며 가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