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에도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노린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뮤지컬 영화부터 인기 TV시리즈의 영화화까지, 골라잡는 맛이 있다.
우선 내달 3일 개봉하는 '넛잡2' '딥' '매직울프'는 최고 애니메이션 기대작이다. '넛잡 2'는 '넛잡: 땅콩 도둑들'의 속편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스펙터클한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딥'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뉴욕이 통째로 바다에 잠겨버린 미래, 위험에 빠진 바다마을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고래를 찾아나선 '딥'과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을 그렸다. 노란색 트러블메이커 꼬마 문어 '딥', 세상 겁보 랜턴 피쉬 '이보', '흔들어쏭'으로 흥부자임을 입증한 만능돌 흥새우 '앨리', 오락가락 다중이 장어 '모라'까지 캐릭터들도 밝고 경쾌하다. '미니언즈' '쿵푸팬더' 제작진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딥'은 신나는 노래와 귀여운 캐릭터로 아이들은 물론, 가족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마치 게임 스테이지를 하나하나 격파하듯 펼쳐지는 다채로운 바닷속 모험은 또 다른 재미다.
'매직울프'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마법과 변신 그리고 동물이라는 천하무적 흥행 키워드로 내세운다. 마법의 물약을 마시고 숲 속의 제왕에서 하루아침에 순한 양이 되어버린 늑대 그레이의 좌충우돌 바디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매직울프'는 변신 늑대 '그레이'와 동물 친구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스토리다.
마법과 변신이라는 키워드답게 대한민국 최고의 마술사 최현우가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됐고,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매직울프' 앱도 출시돼 관심을 끌었다.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디즈니주니어의 대표 프로그램인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의 극장판인 이 영화는 마법이 살아있는 신비한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 극장판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소피아의 비밀 스토리, TV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들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개봉한 '레고 닌자고 무비'는 악당 가마돈에 맞서 닌자고 시티를 지키려는 5명의 닌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다. 2011년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최초의 레고 시리즈 '레고 닌자고'를 스크린으로 옮겨 레고 매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9월 27일 개봉한 '극장판 요괴워치: 하늘을 나는 고래와 더블세계다냥!'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고래로 인해 위기에 처한 더블 세계를 구하기 위한 민호와 요괴 친구들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3D요괴, 3D현실이라는 차별화된 설정으로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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