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원미연 /사진=뉴스1 가수 원미연이 6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원미연은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두 사람이 1997년 부산에서 처음으로 만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1997년 부산에서 라디오 교통방송 DJ를 맡게 됐다. 당시 지금의 남편 박성국씨는 라디오 엔지니어였다. 원미연에게 부산은 외지로,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부산에서 박 씨가 원미연의 유일한 버팀목이 됐다. 원미연은 "진행을 하다 보면 엔지니어와 제일 눈을 자주 마주친다. 이름이 알려지고 라이브 하우스 섭외가 오는데 혼자 가기가 무서웠다. 그래서 (남편에게) 같이 가달라고 부탁을 했다. 가서 사람들이 남편을 보고 누구냐고 묻길래 얼떨결에 '박 실장이에요'라며 매니저라고 설명했다"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상황을 설명했다. '가짜 매니저' 역할을 하던 남편은 어느새 그의 연인이 됐고, 원미연 아버지가 위독한 상황에 빠진 것을 계기로 결혼하게 됐다. 원미연은 자신의 아버지가 병환으로 위독할 때 아버지가 잘 알고 있던 박 씨와 함께 가서 그를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2004년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한편 원미연은 1985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 이별여행, 조금 깊은 사랑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했다. 원미연은 최근 신곡 '소리 질러'를 발표하고 8년 만에 콘서트를 열며 가수로서의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이재은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입니다. 산업2부에서 유통 출입하고 있습니다. 쉬운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