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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BBK 뇌관 터질까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률↑


입력 2017.10.01 09:38 수정 2017.10.04 14:57        이한철 기자

김경준·주진우 인터뷰 포함 BBK의혹 집중 보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BBK 의혹을 집중 보도한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률이 크게 올랐다. ⓒ SBS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BBK 투자금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워낙 민감한 내용인 데다,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순위를 장식하면서 시청률이 크게 올랐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청률 10.4%(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이 기록한 7.6%보다 2.8%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8년간의 수감생활 끝에 지난 3월 만기 출소한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작진을 만난 김경준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혐의 없음 불기소 처리됐기 때문에 법원에 온 적이 없다"며 "제가 유죄면 이명박이 공범이니까 그 수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BBK 사건은 주가 조작으로 5000명이 넘는 소액 주주들을 피해자로 만들게 한 역대 최악의 주가조작 사건으로 손꼽힌다.

제작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투자자문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한 '광운대 동영상'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김경준에게 140억 원을 돌려받은 다스(DAS)의 소유주 논란도 파헤쳤다. 김경준이 다스에 보낸 140억 원이 사실은 소액주주에게 돌아갔어야 했다는 것.

주진우 기자는 "당시 다스에서 김경준의 돈 140억 원을 돌려받기 위해서 청와대, 법무부, 외교부 등이 움직였다는 증거와 다스 내부의 제보가 있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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