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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신혜선, 험난한 재벌家 적응기…서은수 실연 [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9-30 21:10 송고 | 2017-09-30 21:16 최종수정
KBS2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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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혜선의 험난한 재벌가 적응기가 계속됐다. 

30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극본 소현경 / 연출 김형석) 9회에서는 서지수(서은수 분)에게 또 거짓말을 하는 어머니 양미정(김혜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양미정은 신해자(이종남 분)에게 서지수의 사진을 두고 서지안(신혜선 분)이라고 했고, 이에 대해 서지수는 의구심을 품었다. 양미정은 서지수가 사진에 대해 추궁하자 "지안이라고 한 적 없어. 네가 잘못 들은 거야. 하도 갑작스럽게 물어봐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지수는 양미정의 해명을 곧이 곧대로 믿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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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수는 짝사랑하던 선우혁(이태환 분)으로부터 상처를 받았다. 선우혁은 서지수가 일하는 빵집을 찾아왔고 "할 얘기가 있을 거 같아서"라며 서지수를 불렀다. 그리고는 "그거 하지 마세요. 앞으로도 하지 말고요. 나한테 아무 것도 하지 말아요. 나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요"라고 서지수의 고백을 저지했다. 서지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는 "있었어. 그 여자였구나"라며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선우혁은 서지안(신혜선 분)을 밝은 모습으로 배웅했고, 서지수는 서지안의 뒷모습을 보고 그 여자가 선우혁이 좋아하는 여성일 것이라 확신했다. 

서지수가 선우혁을 좋아하게 된 계기도 밝혀졌다. 과거 서지수는 치과에서 치위생사로 근무할 당시 손님에게 실수를 저질러 폭력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때 선우혁이 나타나 손님을 막아섰고 "아무리 화가 나셨다 해도 폭력을 행사하시면 되겠냐"며 "순간의 성질로 합의금 몇 백 날리면 좋겠냐"고 말했다. 이후 선우혁은 비오는 날 서지수에게 우산을 건넸고 이 때문에 서지수는 선우혁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서지수는 "그렇게 친절하게 멋있게 나한테 그래놓고 왜"라며 눈물을 보인 반면, 선우혁은 선우희(정소영 분)에게 "공사 구분을 못한다. 무책임하고 무신경하고 식탐만 많은 사람 싫다"며 "야무지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정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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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지안의 수난은 계속됐다. 그는 최도경(박시후 분)과 최서현(이다인 분)의 냉대에 상처를 받았다. 최서현은 불쑥 방에 들어온 서지안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급기야 서지안이 자신에게 줬던 목걸이를 다시 받아가자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 최도경과 최서현은 클래식 음악 이야기로 둘만 이야기를 나눠 서지안이 소외감을 느끼게 했다. 최도경은 식사 자리에서 식사 에티켓을 지적하며 서지안을 계속 무안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행동을 계속 지적하며 "예의가 없으면 눈치라도 있어야지"라고 몰아붙이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서지안은 잠을 자다 소화 불량을 호소, 구토했다. 

서지안은 서지수의 전화에 냉큼 달려갔다. 서지수는 실연의 아픔을 고백했고, 서지안은 "아프겠다"며 그런 서지수를 위로했다. 그리고는 "잊어. 남자가 그렇게 단호하면 안 되는 거야"라고 조언했다. 노명희(나영희 분)는 서지안이 모든 레슨을 뒤로하고 서지수를 만나러 갔다는 말에 분노했고, 모든 짐을 치우라고 지시했다. 서지안에게 "꽤 영민한줄 알았더니 내가 잘못 봤구나"라고 말했고, 서지안은 "무 자르듯이 안 된다. 제 동생이다"라고 응수하며 "왜 가족들과 왕래하면 안 되는 거냐. 제 형제들이 남이 될 순 없다. 이 집에서는 은석이지만 저는 아직 서지안이다. 노력은 하고 있다. 호적 정리 될 때까지 지안이라고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노명희는 분노했다. 그는 서지안에게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너 하나로 인해서 가십거리 만들고 싶어?"라며 "그럴 거면 돌아오지 말았어야지"라고 모진 말을 내뱉었다. 최서현은 "말대꾸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고, 서지안은 "나도 여기서 살았으면 그 말에 따르는 게 쉬웠을 텐데"라며 "미안하다. 신경 쓰이게 해서"라며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서지안은 노명희가 자신의 물건을 모두 치웠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쓰레기더미까지 뒤졌지만 물건은 없었다. 서지안은 맥주가 마시고 싶었지만 냉장고에 맥주가 없자 외출했고 자신을 부르는 최도경의 목소리에 놀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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