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제2의 '효리네'는?"..'믹스나인'에 '외사친' 새예능만 6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9.30 11: 00

JTBC가 10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이 무려 6개다. ‘믹스나인’부터 ‘나의 외사친’까지 다음 달에 줄줄이 새 예능이 방송될 예정이다.
최근 종영한 ‘효리네 민박’을 비롯해 ‘아는 형님’, ‘한끼줍쇼’ 등 지상파를 압도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여기에 새로운 예능들을 추가하며 ‘예능 대세’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JTBC는 종영한 예능보다 새 예능프로그램 숫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 ‘효리네 민박’, ‘비긴어게인’,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등 3개가 종영했는데 10월에 ‘이론상 완벽한 남자’를 시작으로 ‘내 이름을 불러줘-한名(명)회’, ‘나의 외사친’, ‘전체관람가’, ‘믹스나인’까지 5개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또한 오는 11월 초 ‘아이돌 수학여행’도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 중 어떤 예능이 JTBC 역대 예능 최고시청률을 찍은 ‘효리네 민박’에 이어 다시 한 번 ‘잭팟’을 터뜨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론상 완벽한 남자’(Perfect on Paper)
‘이론상 완벽한 남자’(이하 이완남)가 10월 2일 오후 9시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다. ‘이완남’은 뻔한 스펙이 아닌 과학적 기법을 통해 심리, 오감,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하게 맞는 이상형을 찾아주는 신개념 매칭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많은 남녀 매칭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은 여러 데이터를 총합해 말 그대로 ‘이론상’ 딱 맞는 이성을 찾아준다. 신동엽, 김희철이 MC로 나서고 한혜진이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이완남’은 ‘마녀사냥’의 김민지 PD가 연출을 맡았는데 신동엽부터 한혜진까지 ‘마녀사냥’ 팀이 다시 모인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내 이름을 불러줘-한名(명)회’
‘내 이름을 불러줘-한名(명)회’(이하 한명회)는 JTBC 보도제작국에서 선보이는 신규프로그램으로 ‘김제동의 톡투유’의 이민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한명회’는 대한민국 최초로 동명이인들의 소셜 라이프 클럽으로, 같은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질감과 함께 우리 시대의 인생격변, 또 다른 삶의 단면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이름이 같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인생 얘기를 나누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국진과 노홍철, 한혜진이 MC를 맡았는데 성향이 전혀 다른 세 사람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지도 재미포인트가 될 듯하다. 10월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나의 외사친’
‘나의 외사친’은 ‘효리네 민박’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수근 부자와 윤민수 아들 윤후, 오연수, 윤종신 등 출연자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연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에 고정 출연하는 것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프로그램은 나이 빼고는 모든 게 다른 세계 각국의 동갑내기와 친구가 되는 콘셉트의 예능인데 오연수는 이탈리아의 한 레몬농장에서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 함께 지낼 예정이다. 이수근 부자는 부탄으로, 윤후는 미국에서 동갑 친구를 만나 생활한다. ‘다둥이 아빠’ 윤종신도 호주의 다둥이 아빠를 만나 일주일간 지내며 소통과 교감을 나눈다.
‘나의 외사친’이 JTBC 역대 예능 최고시청률을 찍은 ‘효리네 민박’ 후속 프로그램으로 어떤 기록을 낼지도 궁금하다. 10월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 ‘전체관람가’
‘전체관람가’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예능이다. 대한민국 유명 감독들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는다. ‘인정사정 볼것없다’의 이명세 감독, ‘조작된 도시’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 ‘대립군’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 ‘남극일기’‘마담뺑덕’의 임필성 감독, ‘미쓰 홍당무’‘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 ‘상의원’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 ‘똥파리’ 양익준 감독, ‘계춘할망’의 창감독,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봉만대 감독 등이 참여한다.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맡은 정윤철 감독의 작품에는 배우 구혜선과 이희준을 비롯해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던 래퍼 조우찬, 영화 ‘사도’에서 소지섭의 아역 이효제도 출연하는 등 빵빵한 스케일의 배우들이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기다 MC 중 한 명이 ‘믿고 보는’ 배우 문소리로 TV에서 영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 ‘믹스나인’
‘믹스나인’은 방송까지 한 달여 남았지만 벌써부터 ‘핫’한 예능이다. 이 프로그램은 Mnet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그리고 ‘프로듀스101’을 연출한 한동철 PD가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예능으로 기대가 높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인 ‘믹스나인’은 ‘프로듀스101’ 시즌1과 시즌2를 합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믹스나인’에서는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성대결이 펼쳐진다. 결승에 남자 9명과 여자 9명이 대결을 펼쳐 보이그룹 또는 걸그룹이 데뷔한다. ‘프로듀스101’ 이상의 신드롬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월 29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
◆ ‘아이돌 수학여행’
마지막으로 11월 초 방송예정인 ‘아이돌 수학여행’은 아이콘, 정형돈, 조세호 등이 출연한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포맷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양현석 대표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KON #아이콘 #양싸고 #제주도수학여행 #첫방송11월초예상 #YG”라는 글과 아이콘이 교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아이콘이 제주도에서 수학여행 콘셉트로 촬영 중이라고 전해져 어떤 프로그램이 탄생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양현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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