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트리오전에서 탈락한 4인이 마지막 소감을 남기고 ‘팬텀싱어2’를 떠났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는 마지막 두 팀의 트리오전 무대까지 전파를 타며 트리오 대결이 모두 종료됐다.

이후 8팀의 순위 및 점수가 공개됐다. 트리오 대결을 펼친 24명의 싱어 중 20명에게만 4중창 대결을 펼칠 기회가 주어졌다. 1위부터 3위까지는 팀 멤버가 그대로 유지되고 4위부터 8위 팀은 전원 해체하게 됐다.

트리오전 1위의 영광은 조형균 안세권 김동현의 ‘라인클랑’ 팀이 안게 됐다. 2위는 이정수 임정모 정필립 ‘라일락’ 팀, 3위는 고우림 조민규 배두훈 ‘트레피톤’ 팀이 차지했다.

이어 4위부터 8위의 순위가 공개됐다. 4위는 박강현 이충주 염정제 ‘보체 디 페토’ 팀, 공동 5위 신명근 김지원 강형호 ‘부스터’, 한태인, 조민웅, 시메 코스타 ‘카인드 포스’팀, 7위는 조휘 김주택 권성준 ‘라 포텐자’ 팀, 8위는 박상규 안현준 최우혁 ‘빅픽처’ 팀이었다.

공개된 첫 번째 탈락자는 박상규였다. 박상규는 “제가 ‘팬텀싱어’ 나오기로 결심한건 제 인생 살면서 가진 가장 큰 용기였다. 제가 용기를 많이 가지게 해준 값진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번째 탈락자로 호명된 신명근은 “연습할 때보다 훨씬 못했다. 연습할 때도 위태위태했는데 그때보다도 못했으니”라고 아쉬워하면서도 ‘부스터’ 팀 멤버들에게 “내 몫까지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라 포텐자’ 팀의 권성준이 세 번째 탈락자가 됐다. 그의 탈락에 같은 팀 김주택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주택은 “눈을 감고 기도했다. 제발 우리 팀만 아니길이라고. 근데 성준이 형이 딱 불렸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오페라) 무대 위에서는 아무도 제 편이 없다. 조휘 형님, 성준이 형이랑 했을 때 느낀 게 그 외로움이 절반이 되고, 3분의 1이 된다는 걸 느꼈다”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김주택의 눈물에 권성준은 “진심으로 서로를 위했기 때문에 주택이가 많이 공감해서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며 손하트와 함께 “주택아 사랑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팬텀싱어2’를 떠났다.

조민웅이 마지막 탈락자가 됐다. 조민웅은 “(팀 멤버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떨어뜨렸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탈락 이유를 분석하면서 담담하게 탈락을 받아들여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