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푸드트럭' 백종원의 따가운 혹평이 이어졌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백종원이 패기있게 나선 부산 푸드트럭 네 팀에게 혹평을 내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종원과 네 팀은 부산으로 향해 본격적인 장사를 펼쳤다. 순대볶음을 파는 윤아네는 첫 주문부터 당황했다. 잔돈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고, 집게를 재빨리 찾지 못했기 때문.


잔돈을 받지 못한 채 멀뚱멀뚱 서있던 첫 손님은 답답함에 "계산은 어떻게 하나요?"라며 짜증을 냈다. 이를 본 백종원은 "엉망진창이네"라며 혀를 찼다.


반면 첫 장사와 밀려드는 손님에 당황을 하는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불스초이스 만큼은 톱니바퀴처럼 척척 돌아갔다. 주문을 일제히 다 받은 후 차례대로 요리에 나섰다.


5명의 주문을 단번에 외워 스마트폰에 메모하는 실력에 손님들은 "우와"하며 탄성을 내뱉었다. 뒤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백종원 역시 미소를 지으며 만족해했다.


시간이 흐르고 네 팀은 잔돈 부족에 당황해했다. 각자 트럭들을 건너다니며 잔돈을 구했지만 없기는 매한가지였다. 심지어 윤아네와 꿀꿀이 컵밥은 잔돈 부족으로 음식을 공짜로 내주고 말았다.


이어서 백종원의 마지막 주문이 이어졌다. 윤아네를 첫 주자로 들린 백종원은 순대볶음과 노란 반달곰을 주문했다. "맛은 있다"라는 호평이 먼저 나왔지만 곧이어 "마진이 없는데 뭐하러 파나. 손님을 위한 판매는 아니다"라며 혹평했다.


머스테이크 트럭은 8900원에 육박하는 원가에 한번 놀랬다. 미디엄과 웰던을 주문한 백종원은 "고기만 좋다. 근데 맛이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장사에서 합격점을 받은 불스초이스는 상한 냄새가 난다며 지적을 받았다.


사전점검에서 최악의 혹평을 받은 찹찹의 삼겹살 컵밥.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노량진 컵밥보다 질이 떨아진다"는 쓴소리를 들었다. 백종원은 "패기, 열정, 의지 그게 전부다. 기본이 전혀 없다. 가게문을 닫아라"라며 총평을 내렸다.


한편, '백종원의 푸드트럭'은 매주 금요일 11시 20분에 방송된다.


wwwqo2@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