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정환

역대 최장 추석 연휴…설렘 안고 고향으로

역대 최장 추석 연휴…설렘 안고 고향으로
입력 2017-09-29 20:02 | 수정 2017-09-29 20:09
재생목록
    ◀ 앵커 ▶

    열흘 동안 3천7백만 명이 이동하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습니다.

    ◀ 앵커 ▶

    어느 때보다 긴 연휴 때문인지 귀성객들은 한결 여유롭고 가벼워진 발걸음이었는데요.

    김정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고향을 향한 정겨운 발걸음이 시작되는 곳.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귀성객들을 맞이합니다.

    한편에서는 윷놀이판이 벌어져 벌써부터 추석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추석 선물세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열흘 동안의 넉넉한 휴가는 3년 동안 고향을 찾지 못했던 직장인에게 한껏 여유를 선사했습니다.

    [안창현]
    "오랜만에 이제 내려가는 건데 긴 연휴다 보니까 친척들, 가족들, 친구들 만나고, 맛있는 거 먹고, 못다 한 얘기 나눌 계획이에요."

    코레일은 이번 연휴 기간 하루 40만 3천 명, 모두 443만 7천 명이 열차에 몸을 싣고, 고향으로 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철도 승무원 4백여 명이 오늘과 내일 11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지만, 대체 인력이 투입돼 현재까지 열차 운행에는 차질이 없습니다.

    여행용 가방들이 하나둘씩 짐칸에 실립니다.

    설렘 가득한 귀성길.

    양손에는 저마다 정성스레 포장한 선물이 들렸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돼 하루 종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한채원]
    "긴 연휴 맞이해서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아요."

    고향 가는 길이 만만치 않던 섬마을 출신들은 긴 연휴가 고맙기만 합니다.

    귀성객은 물론 낚시의 여유를 맘껏 즐기려는 인파까지.

    8만 명 이상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연휴 기간 여객선 운항 횟수는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납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