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혐의 동남아 여성들 공판 다음 달 2일 열려

김정남 암살 혐의 동남아 여성들 공판 다음 달 2일 열려

2017.09.29.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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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기소된 동남아 출신 여성들에 대한 공판이 다음 달 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립니다.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는 김정남 살해 유죄판결을 받으면 말레이시아 형법에 따라 사형이 선고됩니다.

두 피고인은 올해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두 피고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피고인은 "일종의 '몰래카메라 쇼'에 출연하는 줄 알았으며 김정남의 얼굴에 바른 물질도 베이비오일인 줄 알았다"면서 "북한 요원들이 조직한 김정남에 대한 암살 계획에 이용당했다"고 자국 외교관에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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