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궁금한 이야기Y’ 위안부 피해자 모욕 ‘막말’ 사범대 교수의 정체는?





29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국립 사범대 교수의 ‘막말’ 그는 왜 학생들에게 폭언을 하나?‘ 편이 전파를 탄다.

▲ 10년 간 이어진 교수님의 막말과 폭언

지난 17일, 한 대학교수의 ‘망언’이 SNS에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방의 국립대학교 사범대 교수인 A씨가 강의실에서, “그 할머니들이 끼가 있으니까 따라간 거다. 끌려간 놈들이 바보다.” 라고 말하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모욕한 것이다. 취재진을 만난 학생들은 A교수가 이번 망언 뿐 아니라 10여 년 전부터 학생들에게 끔찍한 막말을 해 왔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유가 여성들이 20대에 몸을 너무 함부로 굴려서 그런 거라고 말하는가 하면, 인기가 많다는 의미로 젊은 여성을 ‘축구공’에 비유하고 반대의 의미로 나이 든 여성을 ‘피구공’에 비유하는 등 여성비하 발언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한다. 심지어 학생들을 ‘걸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는데. 그는 왜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이런 폭언과 망언을 쏟아내고 있는 걸까?

우리는 A교수를 만나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학생들의 수업방해와 교권침해가 너무 심해서 흥분한 나머지 실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말하는 교권침해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 ‘忍’(참을 인)자와 ‘Warning‘(경고) 파일



그는 자신이 오죽하면 ‘참을 인’자를 종이에 써서 가슴에 품고 다니겠냐며 우리에게 하소연을 했다. 실제로 학생들은 교수님이 강의 도중 ‘참을 인’자가 빼곡히 적힌 종이를 수시로 꺼내 보는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종이를 만진 이후엔 어김없이 ‘사이코패스’, ‘깡패’ 등의 폭언을 하곤 했다고 한다. 그러나 A교수는 학생들이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테러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의 시간에 학생들이 문을 열고 닫는 소리가 너무 커서 자신의 수업을 방해하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교수님이 첫 수업 때 보여준 ‘Warning’(경고)이라는 제목의 문서에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경고‘하고 싶었던 걸까?

학생들은 학교 측에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학교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는 사이 A교수는 학생 대표를 불러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어차피 정직 정도의 징계로 끝나고 조용히 지나갈 거니까 너무 문제를 키우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강의 도중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망언과 막말을 쏟아낸 A교수는 어떤 사람일까?

[사진=S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