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20세기’ 한예슬, 절친 정려원에 선전포고 “딱 기다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29 16: 30

‘20세기 소년소녀’의 주인공으로 나선 배우 한예슬이 절친한 친구 정려원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가 참석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한예슬과 류현경, 이상희가 35년 우정을 쌓은 ‘봉고파 3인방’으로 등장한다.

한예슬과 첫사랑 호흡을 맞추는 김지석은 이번 작품으로 ‘국민 첫사랑’ 타이틀에 도전하고, 이상우는 결혼 후 첫 작품인 ‘20세기 소년소녀’에서 국민 아이돌 출신 배우로 변신한다. 안세하는 의사 정우성 역을 맡아 이름과 상반된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예슬은 톡톡 튀는 이미지답게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비타민 역할을 했다. 그는 ‘20세기 소년소녀’에 대해 “특히 애정을 담은 드라마다. 90년대를 살았던 우리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드라마였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공감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제가 받은 감동을 시청자들에 고스란히 전한다면 정말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마녀의 법정’과 SBS ‘사랑의 온도’와의 차별점으로 잔잔하고 따뜻한 매력과 배우들간의 케미를 꼽았다. 한예슬은 “잔잔하고 따뜻하고 리얼하고, 옛추억을 건드릴 수 있는 그런 드라마”라고 ‘20세기 소년소녀’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또한 한예슬은 “나는 배우들간의 케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번 드라마는 특히 배우들의 케미가 엄청나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진 매 신을 만들고 있다. 현장의 교감, 케미가 브라운관을 넘어서 시청자들에 전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한예슬은 동시간대 방송을 앞두고 있는 ‘마녀의 법정’ 여주인공으로 나선 정려원과 절친한 친구다. 그는 절친과의 동시간대 경쟁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신기하고 재미난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경쟁에 대해 부담감은 별로 크지 않다. 서로 드라마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사실 려원이와 ‘이번에 드라마 끝내고 함께 여행을 가자, 시청률 더 나오는 사람이 여행을 쏘자’라고 약속했다. 우리 관계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려원아, 딱 기다려! 나 만만하게 해외여행 안 간다!”라고 귀엽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현장의 웃음꽃으로 활약한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 현장에서도 배우들의 중심이 되며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는 후문. 과연 한예슬의 ‘첫사랑 로맨스’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오는 10월 9일 오후 10시 4회 연속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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