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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현장] "딱 기다려" 한예슬x정려원x서현진, 불붙은 月火 대전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9-29 15:58 송고
배우 한예슬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한예슬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월화극 대전의 막이 올랐다. MBC는 한예슬이, KBS는 정려원이, SBS는 서현진이 각각 드라마를 책임진다. 한예슬은 "딱 기다려"라고 선전포고할 만큼, 절친 정려원과의 월화드라마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 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한예슬과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를 집필한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과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한다. 

배우 김지석, 한예슬(오른쪽)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지석, 한예슬(오른쪽)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지석(왼쪽부터), 한예슬, 이상우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지석(왼쪽부터), 한예슬, 이상우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한예슬은 지난해 3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마담 앙트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아이돌 출신 배우 사진진 역을 맡아 애널리스트 출신 투자 전문가 공지원 역 김지석과 커플 호흡을 맞춘다. 사진진은 데뷔 17년차 배우로 아이돌로 데뷔해 칸 영화제까지 휩쓴 최고의 여배우지만 소꿉 친구인 아름(류현경 분), 영심(이상희 분)과의 치맥타임을 제일 좋아하는 소탈한 스타이기도 하다. 
한예슬은 사진진에 대해 "제가 맡은 사진진은 실제 저와 비슷한 커리어를 갖고 있는 연예인"이라며 "오랜 연예인 생활에도 가족, 친구 등 주변 인간관계에서도 소박하고 털털한 성격이 있는 인간적 캐릭터다. 다양한 매력을 보일 수 있는 사진진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그리고는 '20세기 소년소녀' 출연 이유에 대해 기존 로맨스물과 달랐기 때문이라고도 귀띔했다. 그는 "기존에 로맨스 물을 많이 해보긴 했지만 이번에는 제 나이 또래 여자들간의 우정, 사랑 기쁨들이 포함돼 있어서 선택했다"면서 "판타지적인 로맨스물과 달리 잔잔하면서 따뜻하고 리얼하다. 옛 추억 90년대 사랑 이야기도 살짝 꺼내볼 수 있는 매력도 없지 않아 있었다. 제가 받은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다면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동 시간대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역시도 로맨스 장르 드라마이긴 하지만 차별점이 분명히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뭐가 매력 포인트로 다가오는지 생각해봤다"고 운을 뗀 뒤 "로맨스 장르로 비교를 한다면 모든 것이 다 비교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우리 작품이 특별할 거라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배우 간의 케미스트리가 엄청나다. 진실된 마음으로 매신 최선을 다해서 찍고 있다. 현장에서 나타나는 커넥션, 배우들간의 교감과 케미들이 브라운관을 넘어서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 출연하는 정려원과의 시청률 경쟁도 언급했다. 한예슬은 "정려원과는 오래된 친구다. 같은 시간대에 경쟁하게 돼서 놀란 면도 있었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정려원에게 '우리 드라마 끝나고 같이 여행가자. 시청률 더 많이 가는 쪽이 여행 쏘자'고 내기도 했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면서도 "두 드라마 전부 잘 됐으면 좋겠다. 두 사람에게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려원을 향해 "려원아 딱 기다려. 나 만만하게 안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오는 9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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