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B-1B 공해상 비행 첫반응.."위험천만 망동" 비난

2017. 9. 29.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가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의 지난 23일 북한 동해 국제공역 비행을 거론하며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9일 '천만군민의 보복 의지를 치솟게 하는 도발 망동'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미국이 단독으로 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조선 동해 공해 상공에 출격시킨 것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최극단으로 몰아가려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며 추호도 묵과할 수 없는 반공화국 도발"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남선전매체 통해 비난..대내매체는 여전히 '침묵'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가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의 지난 23일 북한 동해 국제공역 비행을 거론하며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9일 '천만군민의 보복 의지를 치솟게 하는 도발 망동'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미국이 단독으로 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조선 동해 공해 상공에 출격시킨 것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최극단으로 몰아가려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며 추호도 묵과할 수 없는 반공화국 도발"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올해에만도 미국이 B-1B 전략폭격기를 19차례나 조선반도 상공에 출격시켰지만 모두 괴뢰들과의 합동군사훈련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은 괴뢰들과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단독으로 비행훈련을 진행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모든 작전과정을 실전과 같이 진행하고 공중급유기까지 동원함으로써 우리를 강하게 압박해 보려고 획책하였다"고 비난한 뒤 이번 출격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야말로 오산이며 개꿈"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호전적 객기는 오히려 산악같이 일떠선 우리 천만군민의 보복 열기만을 더욱더 무섭게 분출시키고 있다"며 "우리 군대는 우리의 영공을 침범하려는 미국의 공중비적들을 단호히 격추시킬 의지에 넘쳐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가 지난 23일 밤 이뤄진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공해상 B-1B 전략폭격기 비행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한 것은 이번 논평이 처음이다.

그러나 우리민족끼리는 대남 선전을 목적으로 하는 매체이며, 북한은 아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대내 매체를 통해서는 이번 B-1B 출격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내부에 '침묵'을 지키는 것은 B-1B 출격 당시 아무 대응을 하지 못했던 것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국내 일각에서 나온다.

kimhyoj@yna.co.kr

☞ "최순실 같은" "최순실이냐" 발언은 모욕죄
☞ 긴 추석연휴, 이동 때 편리한 휴대용 제품들
☞ "떡 먹다 목에 걸리면 이렇게 하세요!"
☞ 일론 머스크 母 메이, 69세 나이에 '커버걸' 모델로
☞ 새끼 바다거북 80마리 바다로 떠나는 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