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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김재중이 남긴 것..'멜로·병맛·액션' 다 되는 매력

‘맨홀’의 김재중이 봉필표 해피엔딩을 완성시켰다.

/사진=KBS2 ‘맨홀’ 방송 캡처




어제(28일) 종영을 맞이한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연출 박만영, 극본 이재곤, 이하 맨홀)에서 김재중이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한 헌신적인 희생정신을 보여줬다. 마지막 회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김재중이 선사한 사이다 결말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 봉필(김재중 분)은 과거로 돌아가 뺑소니 사고를 피하고 수진(유이 분)과 함께 외삼촌의 가게로 피신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필은 두 사람의 뒤를 쫓던 재현(장미관 분)에게 납치된 수진을 구하기 위해 재현과 육탄전을 벌이는 것은 물론, 칼에 찔리는 순간에도 수진을 보호하는 등 위험도 희생도 마다치 않는 활약을 펼치며 수진을 지켜냈다.

또한, 필은 현재로 돌아와 수진의 결혼식을 막고 함께 도망치는가 하면,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맨홀 앞에서 수진에게 “맨홀이 다시는 우릴 갈라놓지 못하도록 평생 니 옆에서 널 지킬 수 있도록 해주라”라고 청혼하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만들었다.



한편, 김재중은 시간여행의 매개체인 맨홀을 통해 매회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해 코믹뿐만 아니라 액션과 멜로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봉필’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이고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 시청자들로 하여금 ‘봉필’에 이입해 그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특히, 과거 ‘SPY’, ‘닥터진’, ‘트라이앵글’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김재중이 ‘맨홀’에선 이전 캐릭터들의 무게감을 내려놓고 ‘봉필’이란 등장인물에 온전히 녹아들어 색다른 모습 보여줬다.

김재중 출연의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는 어제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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