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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고향가는 길 '3일 오후'가 좋다...카카오내비 추천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9 08:04

수정 2017.09.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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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2017년 명절 빅데이터 분석해 도로 소통 상황 예측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고향으로 언제 출발할지 고심하는 사람들에게 카카오내비가 해답을 제시했다. 귀성길은 10월3일 오후부터 저녁, 귀경길은 10월4일 저녁 이후에 떠나면 좋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9일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올 추석 연휴 귀성, 귀경길 도로 교통 정보를 예측해 공개했다.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지난 추석때 많이 방문한 지역별 맛집과 연휴 동안 열리는 전국 축제 및 무료 개방 장소 정보도 제공한다.

먼저 카카오내비는 지난 2011년부터의 명절 연휴 빅데이터를 분석해 5개 구간(서울~부산/광주/울산/대전/대구), 추석 당일 전후(10월2~5일)를 대상으로 출발하기 좋은 시간을 예측했다.

카카오내비의 예측결과(서울~부산)
카카오내비의 예측결과(서울~부산)
카카오내비에 따르면 추석 귀성길은 10월3일 오후부터 저녁에 떠나는 것이 좋다.
서울~부산 구간은 3일 오후 6시40분에 출발할 경우 4시간41분, 서울~광주 구간은 3일 오후 6시20분에 출발하면 3시간26분이 걸려 비교적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전은 3일 오후 9시50분, 서울~대구는 3일 오후 10시, 서울~울산은 3일 오후 6시10분 경 출발하면 좋을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길 도로 정체가 가장 심한 시간은 10월2일 오후 2시 경으로 예측된다. 2일 오전부터 교통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2시 이후 정체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산 구간을 기준으로 2일 정오에 출발할 경우 최소 5시간43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길은 10월4일 오후 9시30분 이후에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 부산~서울 구간은 4일 오후 8시20분에 출발하면 4시간34분, 광주~서울 구간은 4일 오후 9시10분에 출발하면 3시간37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서울은 5일 오후 9시30분, 대구~서울은 5일 오후 8시30분, 울산~서울은 4일 오후 10시에 출발하면 가장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방면 도로는 추석 당일인 10월4일 오후 12시부터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돼 오후 2~4시경 정점에 달했다가 점차 해소되며, 7일 오후에는 서울 방면 도로 소통이 전반적으로 원활할 전망이다.

카카오내비는 추석 연휴가 10일에 달하는 만큼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나들이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카카오내비를 실행해 첫 화면 하단의 '태그-추천태그'에 접속하면 전국 맛집, 지역 축제 등 10개의 주제 및 지역별 태그와 187개에 달하는 추천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 신명진 팀장은 "국민내비 김기사를 출시한 2011년부터 6년 이상 축적해온 빅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분석했다"며 "이용자들이 추석 연휴를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고 내수, 소비 진작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내비는 올해 초 설 연휴에도 도로 교통 정보를 사전 예측해 공개했으며 실제 결과 역시 예측과 일치했던 바 있다. 다만 카카오내비 측은 이번 추석 연휴가 유난히 길어 다른 교통 패턴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길을 떠나기 전 카카오내비 길안내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카오내비는 연휴동안 내비게이션 이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자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하는 등 연휴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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