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자기야' 허참, 사위와 밀당하는 장인 클래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09.29 06: 49

허참이 사위들과 밀당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28일인 방송된 SBS 예능 '백년손님-자기야'에서는 MC계의 산증인 허참과 허수경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원희는 "우리나라 MC계의 산증인인 분이다"며 특수 핸드 마이크까지 준비해 허참을 소개했다. 

허참은 자신의 직업병에 대해 입을 열면서 "아들 결혼식때 마이크 테스트를 해버렸다, 하객들 인사하는데 급 진행톤이 튀어나오더라, 심지어 '안녕히 계세요'라고 말했다"면서 다음주가 기대되는 결혼식 일화를 전해 웃음보를 터트렸다.
그의 입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내와 13년차인 성대현이 각방쓴다고 하자, "조금 더있으면 어디서 자는지도 모른다"며 현실 부부담을 전했고, 아내와의 기가막힌 운명적인 첫만남을 속사포로 전하는 입담을 뽐냈다.
이에 성대현이 "혹시 아내말고 다른 분이 아쉬운 적 있냐"고 묻자, 그는 "손을 잡고 얘기하겠다, 내가 아쉽겠니?"라고 간단명료하게 대답하며 명품 MC답게 상황을 한번에 정리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그는 두 사위와의 밀당 전쟁을 펼쳤다. 함께 출연 제의를 거절한 사위들을 겨냥한 듯 "외국 사위라면 같이 출연하지 않았겠냐"며 뼈있는 말을 남겨, 지켜보는 사위들을 민망하게 만든 것.
특히 선물 경쟁을 한다는 사위들의 얘기를 꺼내면서도 "난 돈은 받아본적도 없다"고 덧붙였고, 이에 패널들은 "사위들이 뜨끔하겠다"며 박장대소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던 허참은 "아직 현직에 있지 않냐, 용돈은 내가 가끔 준다"면서 " 그러면 1년에 한번 올거 6개월에 1번 온다"며 사위들과의 밀당 일화를 전했다. 
그러자 패널들은 "은근 부담스럽다"며 사위들의 편을 들자, 허참은 "그런거 아니다"며 손사래를 치면서 카메라를 향해 또 다시 사위들에게 급 영상편지 모드를 전환시켰다.  이렇듯 허참은 시종일관 사위와 밀당하는 장인의 클래스를 보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ssu0818@osen.co.kr
[사진]'백년손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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