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북한의 렴대옥(18)-김주식(25)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한발 다가갔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페어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60.19점(기술점수 31.90점 + 예술점수 28.29점)을 받았다.
이들은 개인 최고점 64.52점(2017 세계선수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연기로 전체 16개팀 중 5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평창 출전권 획득에 가까워졌다.
이번 대회 페어 부문에서는 총 4장의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분배된다.
이전 2017 ISU 세계선수권에서 중국과 러시아, 캐나다(이상 3장),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이상 2장), 미국(1장)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이번에 5위를 마크했지만 1위 에브게니아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77.52점)가 러시아, 2위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루노 마소트(72.99점)조가 독일 국적이다.
실제 출전권을 두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선수들 중에서는 3위에 해당해 평창 티켓 확보에 가까워졌다.
한편 페어 부문에 출전한 한국의 김수연(16·인천논현고)-김형태(20·명지대) 조는 40.75점(기술점수 21.58점 + 예술점수 20.17점)을 받아 16위에 그쳤다.
페어 프리스케이팅은 29일 진행된다.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 출전한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 조는 55.94점(기술점수 30.11점 + 예술점수 25.83점)으로 7위를 마크했다.
ISU 공인 최고 점수인 59.22점(2016 탈린 트로피)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체 18개팀 중 1위에는 페니 쿠메스-니콜라스 벅랜드(영국·71.79점)조가 올랐다.
무라모토 카나-크리스 리드(일본)조는 62.67점으로 2위, 카비타 로렌즈-조티 폴리조아키스(독일)조는 61.0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아이스댄스 부문에서는 총 5장의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배정되며, 프리댄스는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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