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피겨, 평창행 청신호 밝혔다..올림픽예선 '페어 쇼트' 3위
김현기 2017. 9. 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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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2018 평창 올림픽' 피겨 페어 종목 출전권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28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네벨혼 트로피' 첫 날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출전해 60.19점(기술점수 31.90점+예술점수 28.29점)을 기록, 이날 참가한 16조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렴대옥-김주식 조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북한 선수 중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내는 첫 번째 케이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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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2018 평창 올림픽’ 피겨 페어 종목 출전권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28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네벨혼 트로피’ 첫 날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출전해 60.19점(기술점수 31.90점+예술점수 28.29점)을 기록, 이날 참가한 16조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이날 점수는 지난 3월 헬싱키 세계선수권에서 얻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 64.52점엔 못 미쳤으나 2017~2018시즌 초반이란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이다. 실수가 하나도 없었던 렴대옥-김주식 조는 연기 직후 만족스러운 듯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북한 선수들이 연기를 마치고 점수를 기다리는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선 자국 김현선 코치와 함께 캐나다의 유명 지도자인 브루노 마코트가 함께 앉아 있었다.
이번 대회 페어 종목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올림픽 쿼터 4장이 걸려 있다. 렴대옥-김주식 조가 기록한 5위를 생각하면 평창행이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론 아니다. 헬싱키 세계선수권을 통해 이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러시아와 독일, 미국, 캐나다 선수들은 이날 올림픽 쿼터 획득 순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1위와 2위는 각각 러시아와 독일 선수들이 차지했다. 올림픽 출전권을 다투는 커플 중 북한 선수들보다 좋은 점수를 받은 조는 오스트리아의 미리암 치글러-세베린 키퍼(65.09점)와 호주의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브스카야-할리 윈저(64.51점) 뿐이었다. 사실상 3위인 셈이다. 체코(58.80점)와 이스라엘(55.85점) 커플이 뒤를 이어 평창행을 노리게 됐다. 반면, 한국의 김수연-김형태 조는 40.75점으로 최하위에 그쳐 자력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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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종목의 마지막 관문인 프리스케이팅은 29일 8시45분에 열린다. 렴대옥-김주식 조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북한 선수 중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내는 첫 번째 케이스가 된다. 그들은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두 조에 이어 동메달 따내면서 이름을 알렸다. 헬싱키 세계선수권에선 아깝게 티켓을 놓쳤으나 이번엔 첫 단추를 잘 뀄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공개된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북한까지 참가할 수 있다면 남북 간에 결정적으로 평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북한 선수들의 평창행은 대회의 성공을 떠나 한반도 긴장 완화의 중요한 촉매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에선 한국의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 조가 55.94점(기술점수 30.11점+예술점수 25.83점)을 얻어 16개 출전팀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아이스댄스에선 5위까지 평창행 티켓이 주어진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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