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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에서도 북한 전역 타격, 킬체인 핵심 ‘현무-2C’ 첫 공개

입력 2017.09.28 22:01

수정 2017.09.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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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략무기 대거 선보여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선 우리 군의 전략무기들이 대거 공개됐다. 킬체인·미사일방어체계(KAMD)·대량응징보복체계(KMPR) 등 소위 ‘3축 체계’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전략무기 실물들이다. 연이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하는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우선 북한이 도발 징후를 보일 경우 선제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인 현무-2 계열 탄도미사일이 다수 공개됐다. 현무-2A(사거리 300㎞), 현무-2B(500㎞), 현무-2C(800㎞) 등이다. 광범위한 파괴력으로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체계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다.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는 현무-2C는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현무-2C는 후방인 경북 포항 지역에서 발사해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으며, 제주에서 발사해도 신의주까지 날아갈 수 있다. 북한 장사정포 사정권 밖에서 북한 시설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무-3 순항미사일도 이날 선보였다. 현무-3 순항미사일은 현무-2 탄도미사일에 비해 파괴력은 낮지만 사거리가 길고 정확도가 높다. 1000㎞ 떨어진 곳의 창문 크기 표적을 맞힐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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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300㎞의 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 사거리 500㎞의 타우러스 공대지미사일도 전시됐다. 자탄(子彈)을 300개 탑재한 에이태킴스는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으며, 타우러스는 6m 깊이의 지하벙커를 뚫고 들어갈 정도로 파괴력이 크다.

군은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을 공중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무기인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도 공개했다.

국군의 날 전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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