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전작권, 조기 환수해야 북한이 더 두려워 해"
<앵커>
제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이 처음으로 해군기지에서 열렸습니다. 원래는 10월 1일인데 올해는 추석 연휴가 겹쳐서 기념식을 조금 앞당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8일) 기념사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져와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21발의 예포가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기념식이 열린 곳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해전을 겪은 평택 2함대. 육해공군 전력을 고루 키워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국군의 날 행사로는 처음으로 해군기지에서 개최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맞서 이기는 군대가 돼야 한다며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통한 독자 방위력 증강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군으로부터 조기에 환수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가 전시작전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고 국민은 군을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열병식에서는 3축 체계의 하나인 킬 체인 핵심전력 현무-2 탄도미사일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또 사거리 1천5백km인 현무-3 순항미사일, 타우러스 공대지 미사일 등 우리 군의 핵심 자산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기념식에는 군 수뇌부와 현역 장병은 물론 천안함과 연평도 전사자 유족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유족 등 3천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문무대왕함에 올라 장병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서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 환수 시 한미동맹 약화?…文 대통령 '전작권 강조' 배경은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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