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서해 수호 역사 상징 2함대서 국군의날 행사 시의적절”

입력 2017.09.28 (19:24) 수정 2017.09.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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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오늘) "평택 2함대 사령부는 죽음을 무릅쓰고 서해를 지켜낸 혼과 서해 수호의 역사가 담긴 상징적인 곳"이라며 "오늘 국군의 날 행사를 이곳에서 치른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이은 경축연 인사말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국군의 날 행사를 하게 된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육·해·공군 합동 위용을 국민과 함께 볼 기회가 됐고, 육·해·공군 균형발전과 연합능력 발전을 기약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특히 이 뜻깊은 행사를 더 의미 있게 만들어주신 분들이 계시다. 부상자회와 유가족회 등 광주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대표들께서 처음으로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하셨는데, 참 고맙고 뜻깊다"며 "오늘 참석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하셨으리라 생각하는데, 5·18 진상규명에 대한 요청과 기대까지 갖고 이 자리에 오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에게 훈장을 수여했다"며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고 엄중한 안보위기 속에 한미연합 방위전력태세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이고 큰 역할을 해준 데 대한 공로를 치하할 뿐 아니라, 주한미군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만큼은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고 절실한데, 어제 여야 대표 회동에서 흔쾌히 정당의 이해를 넘어 초당적으로 여야는 물론 정부·청와대까지 함께하는 합의를 이뤄주신 각 당 대표들께서도 함께해 줘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문무대왕함에 올라 장병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보며 '혹시 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력이 부족한 것 아닌가' 의구심을 가진 국민도 계셨을 텐데, 오늘 국군의 날을 통해 육·해·공 3군의 위용을 보면서 국군 장병과 국민께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장병 여러분 스스로를 아끼고 또 내가 귀한 만큼 동료와 전우도 귀한 존재라고 여기고 더욱 아껴 달라"며 "장병 여러분의 앞날에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고 특히 직업군인의 길을 걷는 장병들께 무운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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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9-28 19: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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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오늘) "평택 2함대 사령부는 죽음을 무릅쓰고 서해를 지켜낸 혼과 서해 수호의 역사가 담긴 상징적인 곳"이라며 "오늘 국군의 날 행사를 이곳에서 치른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이은 경축연 인사말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국군의 날 행사를 하게 된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육·해·공군 합동 위용을 국민과 함께 볼 기회가 됐고, 육·해·공군 균형발전과 연합능력 발전을 기약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특히 이 뜻깊은 행사를 더 의미 있게 만들어주신 분들이 계시다. 부상자회와 유가족회 등 광주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대표들께서 처음으로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하셨는데, 참 고맙고 뜻깊다"며 "오늘 참석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하셨으리라 생각하는데, 5·18 진상규명에 대한 요청과 기대까지 갖고 이 자리에 오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에게 훈장을 수여했다"며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고 엄중한 안보위기 속에 한미연합 방위전력태세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이고 큰 역할을 해준 데 대한 공로를 치하할 뿐 아니라, 주한미군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만큼은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고 절실한데, 어제 여야 대표 회동에서 흔쾌히 정당의 이해를 넘어 초당적으로 여야는 물론 정부·청와대까지 함께하는 합의를 이뤄주신 각 당 대표들께서도 함께해 줘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문무대왕함에 올라 장병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보며 '혹시 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력이 부족한 것 아닌가' 의구심을 가진 국민도 계셨을 텐데, 오늘 국군의 날을 통해 육·해·공 3군의 위용을 보면서 국군 장병과 국민께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장병 여러분 스스로를 아끼고 또 내가 귀한 만큼 동료와 전우도 귀한 존재라고 여기고 더욱 아껴 달라"며 "장병 여러분의 앞날에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고 특히 직업군인의 길을 걷는 장병들께 무운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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