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2019 아시안컵 예선 경기가 연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2019 AFC 아시안컵 3차 예선 B조 경기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외무부는 한반도 위기 고조를 이유로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북한 원정 경기 역시 치를 수 없게 됐다.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경기는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당초 지난 3월 28일 치러졌어야 할 이 경기는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김정남 피살사건의 여파로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10월 5일로 미뤄졌다.

AFC는 "추후 이 문제를 검토한 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홍콩, 레바논과 아시안컵 예선 B조에 속했다. 북한은 2무로 2위, 말레이시아는 1무 1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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