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 12만 명 대피...분화 전조 현상 관측

발리 화산 12만 명 대피...분화 전조 현상 관측

2017.09.28.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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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섬 최고봉 아궁 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것이란 공포가 커지면서 안전지대로 대피한 주민의 수가 1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과 발리주 재난방지청은 현지 시간 오늘 낮까지 대피한 주민의 수가 12만2천500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지난 22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아궁 화산 경보단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9.0∼12.0㎞로 확대했습니다.

현지 재난 당국자들은 대피구역 바깥 주민들도 만약의 사태를 우려해 피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궁 화산 주변에서는 참새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되는 등 분화의 전조로 의심되는 이상 현상이 관측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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