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10월도발 가능성 묻자 '묵묵부답'
2017. 9. 28. 16:30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등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등을 향해 '말 폭탄'을 퍼부었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8일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을 떠나 평양으로 향했다.
리 외무상과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배웅을 받고 평양행 고려항공편에 올랐다.
베이징 공항에서 만난 리 외무상은 뉴욕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선전포고했다고 말하는 등 거친 말을 쏟아냈던 것과는 달리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리 외무상은 또 북한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과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체대표회의 개최일(10월 18일)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답하지 않은 채 보안검색대로 향했다.
리 외무상은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26일 오후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해 주중 북한 대사관에 머물러왔다.
앞서 리용호 외무상은 25일 뉴욕을 떠나기 전에 숙소 앞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선전포고했다면서 자위적 대응권리를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北에 빌려준 1조 떼일판..한푼도 못받아
- 청와대 "美, 전략자산 순환배치 연말부터 확대"
- MB 입장표명.."적폐청산 퇴행적 시도"
- 문대통령 "전작권 환수해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 해"
- 송영무 국방장관, 철원 병사 사망사고 특별수사 지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