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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서해순 씨 입장, 20년간 충분히 들었다"


입력 2017.09.28 15:34 수정 2017.09.28 15:34        이한철 기자

김광석 딸 서연 양 사망사건 관련 검찰 출석

"국민 알 권리 중요하지만, 최대한 수사 협조"

이상호 기자가 고 김광석 딸 타살의혹과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고발뉴스 이상호 대표기자가 고(故) 김광석 딸 서연 양의 사망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는 28일 오후 2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김성훈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이상호 기자는 조사를 받기에 앞서 "검경이 어렵게 재수사에 돌입한 만큼 최대한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했다"며 "쟁점이 된 사항에 대해 취재한 내용과 제보 받은 것들을 먼저 제출하고 추후 보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상호 기자는 최근 서해순 씨가 자신을 비난한 것을 의식한 듯 "지난 20년간 서해순 씨 입장을 충분히 들었다"며 "영화는 표현의 자유 차원이다. 그분에게 검토받기보다 관객들에게 평가받고자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해순 씨는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상호 기자가) 확인도 안 하고 영화를 만들었다"며 "영화 제작을 하더라도 저작권법, 초상권이 있는데 저희한테 연락한 적이 없다"고 불쾌감을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상호 기자는 "많은 반론의 기회를 드렸다"며 "영화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영화 '김광석'을 통해 1996년 자살로 알려졌던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상호 기자는 영화는 물론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서해순 씨가 의혹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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