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인근 화산 분화..불타는 돌 1km까지 날아가
[앵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최근 규모 7.1의 강진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산마저 폭발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국기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멕시코시티에서 불과 71㎞ 떨어진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현지시간으로 27일 새벽 폭발했습니다.
폭발로 규모 1.8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분화로 인근 지역이 순식간에 화산재로 뒤덮였으며, 화염에 휩싸인 돌덩이가 주변 1㎞까지 날아갔습니다.
현재 화산활동이 잠잠한 상태지만 여전히 가스와 연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대규모 폭발에 앞서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지난 24시간 동안 25번에 걸쳐 소규모 분화를 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번 분화는 지난 19일 규모 7.1의 강진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규모 7.1 강진의 진앙이 포포카테페틀 화산 인근 지역이라 화산활동을 촉발했다는 겁니다.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규모 7.1의 강진 당시에도 소규모 분화를 했습니다.
멕시코에서 2번째로 높은 포포카테페틀 화산의 반경 100㎞ 지역에는 2천5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당분간 불안이 가시질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국기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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