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골 도운 음바페, 평점 얼마?

입력 2017.09.28 11:54 수정 2017.09.28 10: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의 갈등이 ‘신성’ 킬리안 음바페로 인해 봉합되는 모습이다.

PSG는 28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서 다니 알베스, 에딘손 카바니, 네이마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승리했다.

앞서 PSG는 리그 경기서 주포 카바니와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놓고 서로 차겠다며 다툼이 일었고, 급기야 팀 분위기가 와해되는 위기까지 몰렸다. 결국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지난 몽펠리에와의 리그 경기서 네이마르를 제외,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기도 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 만나게 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서 에메리 감독은 두 선수 모두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승부수를 던졌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골은 경기 초반에 터졌다. 네이마르는 왼쪽 수비 라인을 환상적인 드리블로 허문 뒤 쇄도해 들어오는 알베스에게 패스를 내줘 골을 만들어냈다.

극적인 장면은 두 번째 골이었다. 주인공은 킬리안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팀이 선취골을 넣은 후부터 팀 공격을 주도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30분, 수비수를 이끌고 드리블을 시도한 음바페는 뒤따라 들어오는 카바니에게 살짝 패스를 내줬고 두 번째 골이 만들어졌다.

무덤덤하게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카바니에게 다가온 이는 놀랍게도 네이마르였다. 그리고 두 선수의 극적인 포옹이 이뤄졌다. 지난 2주간 축구계를 시끄럽게 했던 갈등이 봉합되는 순간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음바페의 활약은 계속됐다. 음바페는 후반 17분 또 한 번 엄청난 개인기로 네이마르의 골을 도왔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네이마르에게 가장 높은 평점 9.21점을 부여했다. 도움 하나를 올린 음바페는 예상보다 다소 낮은 평점 7.95점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개의 키패스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평가가 아닐 수 없다.

네이마르 골 도운 음바페, 평점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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