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축소·조기…올해 국군의 날 행사 이례적 장면 3가지

  • 등록 2017-09-28 오전 10:51:03

    수정 2017-09-28 오후 12:16:45

문 대통령, 국군의날 사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건군 69주년인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사상 처음 10월 1일이 아닌 28일 개최되고 전야제도 처음 열린다. 기념식 장소 역시 계룡대가 아닌 평택항에서 열린다.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의 38선 돌파를 기념하는 10월 1일이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나흘 앞당겨 개최하게 됐다.

장소 역시 달라졌다. 정부는 통상 계룡대에서 개최해왔던 국군의 날 기념식을 올해 창군이래 최초로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문재인 정부 첫 국군의 날인 만큼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됐어야 했다. 하지만 조기대선 여파와 내년이 건군 70주년인 점을 고려해 올해의 행사 규모를 축소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주요 인사, 군 수뇌부, 현역 장병 등 3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사열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번 전야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국방개혁이 국정과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군이 국민과 함께할 때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기획됐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핵심 전략무기인 현무-2 계열 탄도미사일, 현무-3 순항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미사일,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타우러스·슬램-ER 공대지미사일 등의 실물을 공개함으로써 대응의지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육군 특전사 대원 150명의 집단강하, 한미 양국 군의 연합 고공강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비행, 특공무술·격파 시범 등도 펼쳐진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다. 연합사령관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훈장을 받는 것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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