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김승우 부부가 밥동무들의 한 끼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두 사람의 요리 실력이 눈길을 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방탄소년단과 밥동무들이 우연히 김남주, 김승우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과 정국은 초인종을 누른 집에서 김남주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강호동은 “알고 누른 것 아니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남주는 “한 끼 대접하고 싶은데 아쉽게 아이들과 밥을 먹었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다음에 한 번 더 지나가게 되면 저녁식사를 (대접하겠다)”라며 “아이고 죄송해서 어떡해”라는 말을 덧붙였다.

김남주의 집에서 한 끼 도전에 실패한 강호동과 정국은 편의점에 앉아있던 도중 김승우를 마주쳤다. 김승우는 “밥 먹었어? (김남주에게) 얘기 들었어. 미안해 밥 못 줘서”라며 “내가 사주면 안 되지?”라고 말하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강호동과 정국이 대접 받을 뻔 했던 김남주, 김승우의 요리 실력은 어떨까?

김남주는 2009년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끝난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도 ‘내조의 여왕’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김남주는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뒤 “아이들 커가면서 빵도 구워주고 스파게티도 해주고 싶어서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요리 학원에 다녔다. 이제 시간이 나면 더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김승우는 2015년 SBS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심야식당의 주인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당시 김승우는 제작발표회 도중 요리실력을 묻는 질문을 받고 “시청자가 드라마를 보면서 ‘김승우가 저 정도야?’ 싶은 장면은 내가 아닌 대역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점점 실력이 늘고 있고 가급적 앞으로는 대역을 쓰지 않을 생각이다. 지금도 요리를 할 때 그 과정을 지켜보고 맛을 보며 함께 하고 있다. 평소에도 요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기회가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