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코리아세일페스타 오늘 시작인데…"그게 뭐죠?"

경제

연합뉴스TV 코리아세일페스타 오늘 시작인데…"그게 뭐죠?"
  • 송고시간 2017-09-28 08:48:52
코리아세일페스타 오늘 시작인데…"그게 뭐죠?"

[앵커]

미국의 할인 행사 '블랙 프라이데이'를 본떠 만든 국내 최대 할인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늘(28일) 개막합니다.

그런데 벌써 두 번째인데도 아직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올해는 중국의 사드 보복같은 악재까지 겹쳐 흥행이 될지 벌써 우려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막을 올리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영 시큰둥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행사인데도 이름조차 생소하다는 것입니다.

<장미선 / 서울 구로구> "코리아…페스트…페스티벌?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공식 홈페이지를 봐도 쇼핑에 필요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업체별로 어떤 물건을 할인하는지 안내하는 코너에는 '9월말 오픈 예정'이라는 문구뿐 아무런 안내가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행사 시작도 전부터 결과를 비관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올해는 사드 보복 탓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졌다는 것도 악재입니다.

지난해 코리아세일페스타 흥행의 일등공신이었던 면세점 매출의 65%는 중국인 관광객의 지갑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유커 특수를 놓칠 것이 불 보듯 뻔하지만 그렇다고 경기는 풀리지도 않았는데 내수에 기대기도 쉽지 않습니다.

관광업계는 이번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휴 기간 110만명 이상, 하루에 10만명 꼴로 해외로 나간다는 것입니다.

대내외적으로 악재에 부딪힌 이번 행사가 부담을 떨치고 내수 부양에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