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바추아이 극장골' 첼시, 아틀레티코 원정서 2-1 역전승
입력 : 2017.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알바로 모라타의 머리와 미키 바추아이의 결승골이 첼시를 구했다. 모라타의 동점골과 바추아이의 골로 첼시가 아틀레티코 원정서 극적인 승리를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2승(승점 6)에 성공하며 AS로마(승점 4)를 따돌리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대로 아틀레티코는 2경기 연속 무승으로 조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전반전 : 주도한 첼시, 아틀레티코의 장군

초반부터 원정팀 첼시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알바로 모라타를 최전방에 두고 에당 아자르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은골로 캉테 등이 밑에서 공격을 주도한 첼시는 수비력이 좋은 아틀레티코의 빈틈을 자주 만들어냈다.

첼시는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서 아자르의 슈팅이 날카롭게 이어졌지만 골대를 때리면서 선제골이 무산되는 아쉬움을 겪기도 했다. 이후에도 첼시는 모라타의 슈팅이 연이어 나왔으나 정확성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첼시의 주도권을 내준 채 조금 조용한 모습이었다. 상대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아틀레티코지만 전반 3분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상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리즈만이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전반을 아틀레티코가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전 : 모라타의 헤딩, 바추아이 마무리

전반을 잘 치르고도 아쉬운 파울 한 번으로 리드를 빼앗긴 첼시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아틀레티코를 몰아붙였다. 아틀레티코 특유의 두 줄 수비와 강력한 압박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은 첼시는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나갔고 아자르와 모라타의 호흡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5분 아자르가 왼쪽 측면서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모라타가 머리로 방향만 살짝 바꾸면서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더욱 속도를 내며 추가골을 노렸다. 모라타에게 또 한 번 기회가 왔다. 아틀레티코가 조금 더 공격에 매진하던 후반 28분 모라타가 상대 문전서 시도한 절묘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틀레티코도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고 첼시도 미키 바추아이 카드를 꺼내들며 응수했다. 남은 시간 한 골을 둔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 아틀레티코와 첼시는 공방전을 벌였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무승부가 유력하던 후반 추가시간, 첼시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고 바추아이가 결정을 지었다. 마르코스 알론소의 땅볼 크로스를 바추아이가 문전서 절묘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승부를 2-1 역전으로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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