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열린 소방청  비전 선포식 격려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열린 소방청 비전 선포식 격려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오후 열린 소방청의 119비전 선포식에서 김부겸 행정부장관이 눈물을 보여 화제다. 이날 정보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김부겸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소방관들의 희생과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이날 선포식은 김부겸 장관의 격려사, 유재중 안전행정위원장의 축사, 조중묵 소방청장의 개청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 장관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다 눈물을 흘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 장관은 최근 강릉 화재 당시 순직한 소방관들의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는 등 소방행정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김 장관 격려사에 이어 단상에 오른 조 소방청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의미로 '안전한 나라·행복한 국민, 대한민국 119'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 소방청 출범의 의미와 육상재난 총괄 대응 책임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한 삶, 안심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을 선서했다.

조 청장은 "재난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지 않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안전에 관한 희망을 주는 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실전 같은 대비태세를 확립해 신속한 대응으로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국 균등한 소방안전서비스로 국민에게 보답하는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부겸 장관, 소방청 행사서 '눈물'… 소방관 노고에 감사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