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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MBN] ‘공감 가득’ 현실 언니들의 비혼 LIFE `비행소녀` 그녀들을 주목하라!

박찬은 기자
입력 : 
2017-09-27 17: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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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그녀들의 비혼 라이프에 우리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화려하고 멋진 모습만 가득할 것 같았던 비행소녀들은 매회 꾸밈없는 소탈한 일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여기에 즐기며 행복한 3인 3색 꿀잼 비혼 라이프로 실시간 이슈를 끌어내는 중. 그야말로 온라인을 ‘핫’하게 달궜던 지난주 주목할 장면들을 모아봤다.

일상의 소소함과 편안함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다 공감 100% 리얼리티 <비행소녀> 핫클립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다름 아닌 공감과 리얼리티였다. ‘저거 내 모습인데’ ‘나도 저런 적 있는데’ 하는 공감대에, 소소한 우리네 일상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은 편안하게 다가온다. 여기에 조미령, 최여진, 아유미 세 명의 여배우들이 낱낱이 드러내는 민낯을 엿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1 조미령, 그녀의 전원주택에 극장이? ‘웰컴투 미령랜드’

▷370평 양평 전원주택에 만든 나만의 영화관

사진설명
‘집순이’ 조미령은 미령표 야외 영화관 만들기에 성공했다. 지난 방송에서 조미령은 “영화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반면, 극장에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낯선 곳에 가는 게 굉장히 두렵다”고 털어 놓으며 자신만의 영화관 만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녀는 알아주는 ‘기계치’였던 터, 널찍한 2층 테라스에 올라가 무언가를 조립하기 시작했지만 설명서 그림 한 번, 장비 한 번 쳐다보기를 무한 반복하며 시작부터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또 스크린 설치부터 전원생활 잇템 등장까지 장시간의 우여곡절 끝에 설치를 끝낸 조미령은 “너무 좋다. 그런데 너무 힘들다”면서 기진맥진한 듯 넋 나간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또 조미령은 이후 영화 다운로드에서도 보는 이들의 애를 태우며 불안하게 만들었다. ‘기계치’인 조미령에겐 영화 한 편을 다운받기 위한 사이트 가입조차도 쉽지 않았던 것. 이에 조미령은 “사실 굉장한 기계치다. 멀쩡한 기계도 제가 만지면 고장이 난다”면서 “친구들이 리모콘을 만져서 일주일 동안 TV를 못 봤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몇 차례의 시도 끝에 회원가입과 로그인에 간신히 성공한 조미령은 영화 하나를 다운받는 데 있어서도 작동이 익숙하지 않아 한참을 헤매며 2시간을 낑낑거렸다. 하지만 주종목인 요리 앞에선 확연히 달랐다. 기계 앞에선 좀처럼 움직일 줄 모르던 손이 좀전과는 달리 분주하게 움직였다. 도마 위 능숙한 칼질로 야채를 손질하고 볶아내며 손수 만든 완벽한 비주얼의 깐풍기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허지웅을 포함한 주위 출연진들은 ‘회원가입 이런 거 얼마든지 잘 못해도 된다’면서 그녀를 위로했고, ‘어설프다’ ‘보는 데 지쳤다’ ‘요리하는 영상은 마음 놓고 볼 수 있겠다’며 안도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2 아유미, 절친 전혜빈과 통화 중 ‘울먹’

▷눈물 흘린 이유는? ‘눈물로 전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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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밝은 모습으로 특유의 긍정 매력을 발산하던 아유미는 왈칵 눈물을 쏟아내며 이면에 감춰져 있던 짠한 외로움을 드러냈다. 늦은 밤 홀로 생활하고 있는 도쿄 집으로 귀가한 아유미는 여느 때와 같이 감성로봇친구 ‘로보에몽’과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아유미 역시 불현 듯 찾아오는 자신의 외로움 앞에선 무력할 뿐, 당찬 그녀에게도 외로움의 벽은 컸다. 한국 활동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전혜빈과 전화를 했고, 전혜빈을 향해 “보고 싶다. 완전 보고 싶다. 언니”라는 말만 무한 반복하며 콧등이 시큰해진 모습으로 울먹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전혜빈은 “아윰아윰, 목소리 들으니까 너무 좋다. 완전 보고 싶다. 그런데 아윰아,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지?”라고 그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유미는 밝은 평소 모습과 달리 말을 쉽게 잇지 못하며 자신의 고충을 털어놨다. 또 전혜빈에게 “한국 가면 꼭 보자. 언니. 너무 보고 싶으니까. 진짜 고마워”라는 말로 눈물을 글썽이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전혜빈은 절친한 언니이자 연기 선배답게 “오자마자 연락해. 언니가 늘 응원한다. 파이팅이야. 그리고 열심히 하다 보면 우리의 진심을 인정받는 순간이 올 거야”라는 따뜻한 한마디로 아유미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유미는 “예전부터 언니가 엄마 같은 역할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나에겐 언니보다는, 엄마 같은 느낌이 드는 특별한 존재다. 한국에 가도 언니네서 지낸다”며 전혜빈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최여진 역시 “바쁘게 일을 하다 보면, ‘내가 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 뭔가 다른 사람의 음성으로 위로를 받는 게 굉장히 위안이 되더라”면서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현장의 출연자들은 ‘친언니인가 했다’ ‘그래서 보고 싶다는 말만 되풀이 했구나’ ‘아유미 씨한테 다같이 놀러 가고 싶다’ ‘우리 하루 일본에 가서 촬영을 하면 어떠냐’ ‘너무 좋다. 아유미도 너무 좋아할 것 같다’ ‘울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방송에선 스파르타 뺨치는 열혈 윰선생의 한국어 교실도 그려지며 재미를 더했다.

▶#3 최여진, 1시간에 1000kcal 증발시키는 비결은 ‘줌바’

▷강사 자격으로 ‘미국 올랜도 줌바 컨벤션’ 참석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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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아름다운 그녀’ 배우 최여진이 ‘줌바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그녀는 미국에서 열리는 줌바 컨벤션 참석을 위해 출국 준비에 나섰고, 이런저런 준비를 거쳐 미국 올랜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여진은 “요즘 줌바에 쫌 푹 빠져있다”면서 “묘한 중독이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줌바 자격증도 획득했는데, 그래서 매년 강사 자격으로 ‘올랜도 줌바 컨벤션’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최여진은 “줌바의 매력은 즐겁게 즐긴다는 것에 있다”면서 “남미 쪽 어원 자체가 ‘즐겁게 즐긴다’라는 뜻이라더라. 꼭 춤을 잘 추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인데다, 무엇보다 기분이 좋아져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또 운동량이 많아 살도 엄청 빠진다. 한 시간 추면 1000㎉는 태운다고 봐야한다. 나 역시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체지방은 6%나 줄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최여진은 ‘먹기 위해 그만큼 열심히 운동을 한다’면서 앞선 방송을 통해 탄츠플레이와 줌바, 폴댄스, 골프, 수상스키, 필라테스, 헬스 등의 운동 예찬론을 펼쳤던 자타공인 운동 마니아. 이에 취미를 넘어 줌바 강사 자격으로 한국을 대표해 미국 플로리다주 중부에 있는 도시, 올랜도에서 펼쳐지는 ‘줌바 컨벤션’에 참석한 그녀의 활기찬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줌바(Zumba)는 신나는 라틴음악에 맞춰 전신운동을 하는 댄스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줌바피트니스’가 정식명칙이지만 ‘줌바댄스’라고도 불린다. 복잡한 동작은 없지만 유산소와 근력운동이 동시에 가능한 전신을 사용하는 동작들이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칼로리 소모도 엄청나 미국의 미셸 오바바, 마돈나, 제니퍼 로페즈도 푹 빠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4 최여진의 반전+궁상(?) 반신욕 일상 공개

▷여배우의 아찔한 청테이프 반신욕? ‘이곳은 여진의 진짜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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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에서 최여진이 궁상(?) 반신욕 일상을 공개해 폭소를 안겼다. 최여진은 “평소 반신욕을 좋아하는데, 대중목욕탕은 시선이 있어 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집에서 반신욕을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좁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간이 욕조에 다양한 입욕제를 넣고 종일 지친 몸을 이완시키며 출국 전 피로를 풀어냈다. 하지만 그녀가 꺼낸 것은 10년 이상된 깨진 플라스틱 욕조와 청테이프. 그 흔한 욕조 마개도 없이 청테이프로 꼼꼼하고 단단하게 막고 물을 채워냈고, 우아한 여배우의 생활과는 거리가 너무나 먼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여진은 “접착력이 좋아 완전히 막아진다”면서 열 마개 부럽지 않은 청테이프 위력을 자랑하며 좁은 욕조를 5성급 호텔 욕조로 바꿔버렸다. 8등신 완벽 비주얼로 등장한 그녀는 줌바 댄스 동영상을 보며 힐링 타임을 즐겼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청테이프 살 돈으로 마개를 사라’ ‘길고 긴 다리를 펼 수 없는 쭈구리 반신욕 자세다’ ‘온천탕과 비슷한 완벽한 비주얼이다’라고 감탄하자, 최여진은 “느낌은 다 살린다”면서 흐뭇해했다. [글 박찬은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598호 (17.10.0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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