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왜 안 팔아"..10대 2명 편의점 종업원과 주먹다짐
최대호 기자 2017. 9. 27. 15:55
(여주=뉴스1) 최대호 기자 = 편의점에서 술을 사려던 10대 2명이 술 판매를 거부한 종업원과 주먹다짐을 벌여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23)와 B군(17)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0시30분께 여주시 가남읍의 한 편의점에서 싸움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군 등이 술을 사려고 하자 A씨는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고, 신분증을 받아든 A씨는 사진과 얼굴이 다르다는 이유로 술을 판매하지 않았다.
이어 B군 일행이 가게를 나가자 A씨가 뒤따라 나섰고 이후 주먹다짐으로 이어졌다.
A씨는 당시 B군 등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에서 "B군 등이 제시한 신분증 사진과 얼굴이 달라 술을 판매하지 않은 것이 시비가 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가게를 나서는 B군 일행을 왜 따라 나섰는지 파악이 안 됐다"며 "양측의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정확한 경위를 알 수 있는데 아직 B군 일행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곧 B군 일행을 불러 어떤 이유로 주먹다짐을 벌이게 됐는지, 또 일방적인 폭행인지 아니면 쌍방폭행인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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