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인포] 기록이 말해준다, 케인은 EPL 최고의 골잡이

김진엽 2017. 9. 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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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발돋움했다. 2017년 기준 EPL 소속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레스터 시티 등으로 임대를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13/2014시즌에 확실한 토트넘 1군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사실상 처음으로 전 시즌을 다 소화한 2014/2015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1골 5도움을 기록,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20대 초반의 선수가 득점 2위에 오르며 세르히오 아구에로(28, 맨체스터 시티), 디에고 코스타(28, 첼시) 등 내로라하는 EPL 대표 골잡이들과 득점왕 경쟁을 벌였다.

예열을 마친 케인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연속으로 득점왕을 거머쥐며 EPL에선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로빈 판 페르시(34, 페네르바체)만이 이룬 '연속 득점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시즌 내내 골을 기록하는 건 아니다. 시작을 알리는 8월엔 다소 무딘 발끝을 보인다. 실제 케인은 이번 시즌 8월에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9월이 되니 다시 불이 붙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과의 리그 4라운드 멀티골을 시작으로 3주 동안 9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1.8골이라는 엄청난 수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아포엘 원정 경기다. 토트넘은 27일 키프로스의 GSP 스타디움서 아포엘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는데, 케인이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했다.

이에 통계 전문 ‘옵타’는 자사 SNS를 통해 케인이 2017년 기준 EPL 소속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30경기에서 34골을 득점한 케인이 압도적인 기록으로 단독 선두다. 33경기 24득점의 아구에로와 28경기 24골을 기록한 로멜루 루카쿠(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동 2위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글렌 호들도 케인을 보고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케인이 이제 20대 중반에 들어선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토트넘뿐만 아니라 EPL 최고의 공격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픽=김진엽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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