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탄 언급하며 북한군 침투 가능성 '일축'

입력 2017-09-27 12:39   수정 2017-09-27 12:43

軍 "철원부대 병사 사망사고 원인, 사격장 `도비탄`으로 추정



도비탄 가능성이 제기됐다. 자연스럽게 일각에서 제기된 북한군 침투 가능성은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 일부 누리꾼들이 ‘북한군에 의해 우리 군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는 것.

이번 군부대 총상 사고는 당시 인근 부대서 사격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육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도비탄’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철원 총기사고 관련 육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해보니 인근에서 사격한 부대가 확인됐고 사격 부대에서 발사한 도비탄에 의해서 우리 병사가 총상 입지 않았는가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 역시 북한군 소행이나 북한군의 총격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의도성은 없는 거로 알고 있다”며 “일부 북한군 소행 의혹이 있는데 전방 경계부대가 아니고 후방부대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적다”고 일축했다.

한편 강원도 철원의 육군 부대로 복귀 중이던 병사가 지난 26일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진 사건은 가까운 사격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에 인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 숨진 A(22) 일병은 도비탄으로 인한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비탄(跳飛彈)은 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것을 가리킨다. 사격훈련장에서 도비탄은 종종 발생하지만, 사격장 주변에 있던 사람이 도비탄에 맞아 숨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A 일병은 진지 공사를 마치고 동료 20여명과 함께 걸어서 복귀하던 중 변을 당했다. 사건 현장은 사격장과 약 400m 떨어진 곳에 있고 A 일병은 대열 뒤쪽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장은 부대 안에 있어 영내 구역이지만, 사건 현장은 영외 구역에 해당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사격장과 사건 현장 사이에는 부대 경계선을 이루는 철조망과 방벽 등이 설치돼 있다.

사건 당시 사격장에서는 12명의 병력이 K2 소총으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다. A 일병이 누가 쏜 탄에 맞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사격훈련 인원의 총기를 모두 회수했다"며 "A 일병 몸의 탄도 회수해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날 오전 A 일병의 유가족 참석하에 현장 조사도 했다.

도비탄 가능성 제기 = 연합뉴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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