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 美 의회에 '北제재 강화 전폭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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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의원들과 잇따라 면담 및 간담회를 갖고 대북 제재 강화와 관련해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담긴 한반도 평화 구축과 비핵화 관련 우리 정부의 정책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최근 고조되는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나아가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어 내기 위한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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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의원들과 잇따라 면담 및 간담회를 갖고 대북 제재 강화와 관련해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담긴 한반도 평화 구축과 비핵화 관련 우리 정부의 정책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최근 고조되는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나아가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어 내기 위한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오찬 그리고 한미 외교장관회담 성과를 설명하는 동시에 한미 양국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외교적 수단으로서 대북 제재·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억지력을 지속 강화하는데 있어 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최근 김정은 성명과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 등 북한의 위협에 한미가 단호히 대응하는 가운데, 냉철한 자세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상·하원 의원들은 북핵 위협이 전과는 다른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또한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 공약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초당적 지지는 확고부동하다고 재확인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은 대북 제재·압박 강화와 관련 Δ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충실한 안보리 제재 이행 Δ대북 정보 유입을 통한 북한 내부로부터의 변화 견인 등을 언급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성의원들도 "한반도 내 다시는 전쟁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를 위해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미국이 신뢰성 있는 대한 방위공약을 보다 강화하고 확장억제 제공을 통한 압도적인 대북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군사위원장으로서 모든 가능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외교부는 "대(對)의회 아웃리치 차원에서 추진된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 및 면담을 통해 완전한 북핵 폐기를 평화적 방식으로 달성하고 한반도에서의 공고한 평화구축을 통해 한미동맹을 진정한 의미에서의 글로벌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과 노력에 대한 의회 차원의 이해와 지지를 확산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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