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꽃피어라 달순아' 홍아름이 배도환의 하드 캐리로 구두 공모전에 정정당당한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 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에서는 구두 공모전을 두고 알력싸움을 벌이는 고달순(홍아름 분)과 한홍주(윤다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홍주는 시종일관 고달순의 구두 공모전 도전을 방해했다. 한홍주는 특히 강분이(김영옥 분)에게 압박을 넣어 고달순의 구두를 불태우게 했다.


결국 강분이는 고달순의 구두를 불태웠고, 이를 본 고달순은 경악했다. 고달순은 "내가 그렇게 사정했는데…"라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이에 강분이는 "맨날 어긋나기만 해. 사정은 나도 했어"라며 "공모전은 못 나가. 그러니까 진작에 포기했으면 좋잖아"라고 쌀쌀맞게 말했다.


고달순은 구두 공모전의 꿈이 물거품이 된 것에 대해 낙심하고 있었다. 그때 정충기(배도환 분)이 나타나 "내 제자 고달순. 네 진짜 구두는 내가 들고 있었다"라며 깜짝 공개했다.


이를 본 고달순은 기쁨을 금치 못했고, "아저씨 진짜 고마워요. 이 은혜 잊지 않을게요"라며 눈물을 닦아냈다.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배차 간격이 30분인 버스를 놓쳐버린 것. 하지만 그때 정윤재(송원석 분)가 차를 끌고 나타났다. 그러면서 해당 공모전 제출 장소까지 신속하게 이동시켜 줬고, 결국 고달순은 정정당당하게 구두 공모전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미리 현장에 와있던 한홍주는 "어떻게 이런 일이. 할머니가 분명히 해준다고 했는데"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고달순은 "우리 엄마가 뭐. 또 네 짓이냐. 정정당하게 살아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로써 두 사람 간 새로운 갈등 국면을 예고했다.


한편, KBS2 아침 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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