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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인스타에 밀린 트위터, 글자 수 제한 280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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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 제한 140자에서 280자로 확대
"보다 쉽게 자신의 감정 표현할 것"
글자 수 제한 때문에 페북에 밀려

140자 제한을 둔 트윗(왼쪽)과 280자 제한을 둔 트윗(오른쪽)

140자 제한을 둔 트윗(왼쪽)과 280자 제한을 둔 트윗(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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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글자 수를 140자로 제한한 것으로 유명한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게 경쟁에서 밀리면서 초강수를 뒀다. 글자 수 제한을 2배로 확대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알리자 로센 트위터 제품 매니저는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 이용자들은 보다 더 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글자 수 제한을 280자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트위터는 언어별 글자 수, 단어 수 차이를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로센 매니저는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는 영어, 스페인어와 달리 한 글자 안에 2배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위터 글자 수 제한인 140자를 모두 소진해 보낸 트윗은 영어의 경우 9%인 반면 일본어는 0.4%에 그쳤다.
트위터는 현재 280자 글자 수 제한 정책을 일부 사용자를 통해 테스트하고 있다. 정확한 정책 시행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또한 이미 140자 제한에 익숙한 이용자는 2배로 확대되는 기능을 비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글자 수 제한 정책은 SNS 이용이 확대되면서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간결하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용자의 의견을 충분히 표현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표현성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다량의 사진이나 링크와 긴 글을 게시할 수 있는 페이스북 등 타 SNS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트위터는 지난해 9월에도 글자 수 제한을 완화한 바 있다. 당시에는 140자 제한을 그대로 유지한 채 글자 수 계산 기준에 사진과 영상, 링크 등을 포함시키지 않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 2분기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정반대의 성적을 거뒀다. 페이스북은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44.7% 증가하고 월간 이용자수가 20억 명을 돌파했지만 트위터는 전 분기에 비해 5% 매출이 하락하고, 월간 이용자수는 3억2800만 명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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