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실력-경험-몸값' 최형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박성윤 기자 2017. 9. 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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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위기에 빠졌습니다.

실력 외에도 최형우는 경험이 있습니다.

KIA는 최형우에게 그냥 4번 타자를 맡기기 위해 대형 계약을 안긴 것이 아닙니다.

최형우가 KIA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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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위기에 빠졌습니다. LG와 경기에서 이겨 두산에 0.5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KIA는 9월 들어 부진의 늪에 빠졌는데요. 4번 타자 최형우 부진 시기와 맞물립니다. 늪에 빠진 KIA를 구할 타자가 필요한데요. 조금 주춤하고 있는 최형우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형우는 리그 최고 4번 타자입니다. 삼성 시절 3년 연속 3할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우즈, 박병호와 함께 리그 최고 타자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자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 더 강한 타자입니다. 올 시즌 120타점으로 부문 2위입니다. 실력으로 난관 타개를 앞장서야 할 인물입니다.

▲ 최형우 ⓒ 한희재 기자

실력 외에도 최형우는 경험이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6번의 한국시리즈를 4번 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4번이나 우승 반지를 차지했습니다. KBO 리그에서 유일무이한 통합 4연패를 4번 타자로 지낸 타자입니다. 이런 위기 상황을 숱하게 겪어본 최형우는 엉킨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가장 잘 아는 타자입니다.

마지막으로 최형우 몸값입니다. 최형우는 KBO 리그 최초 FA 100억 원 시대를 연 인물입니다. KIA는 최형우에게 그냥 4번 타자를 맡기기 위해 대형 계약을 안긴 것이 아닙니다. 4번에서 꾸준한 실력 발휘와 함께 팀 해결사가 돼 활약해달라는 의미가 담긴 금액이 100억 원입니다.

리그 종료가 눈앞이지만 정규 시즌 1위 싸움은 오리무중입니다. 최형우가 KIA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요. 지금 그를 주목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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