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직넘버1' LG, 현실로 다가온 불명예 기록 2개

2017. 9. 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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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LG의 가을야구까지 남은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이날 패배로 LG는 139경기 67승69패3무, 승률 4할9푼3리를 기록했다.

이날도 경기가 없었던 5위 SK는 141경기 73승67패1무, 승률 5할2푼1리를 기록 중이다.

승부처였던 8~9월 46경기서 18승26패2무, 승률 4할9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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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이제 LG의 가을야구까지 남은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잔여 경기 전승 이후 경쟁자 SK의 전패를 바라야 한다. 실낱같은 희망과 반대로 두 가지 불명예 기록은 훌쩍 다가왔다.

LG는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을 0-6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139경기 67승69패3무, 승률 4할9푼3리를 기록했다. 순위는 7위. 이날도 경기가 없었던 5위 SK는 141경기 73승67패1무, 승률 5할2푼1리를 기록 중이다. LG와 승차는 4경기. 이제 LG가 남은 5경기서 전승을 거둔 뒤 SK가 3경기를 모두 패해야 한다. 만일 SK가 1승이라도 거두거나 LG가 1패라도 떠안는 경우 SK의 5강행이 확정된다.

뼈아픈 1패였다.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앞으로 남은 6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지면 그대로 끝난다. 계속 이야기를 해왔지만, 매경기 이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처였던 8~9월 46경기서 18승26패2무, 승률 4할9리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승률은 리그 9위.

가을야구 가능성이 희박해진 반면 두 가지 불명예는 성큼 다가왔다. 투타 모두 'KBO 최초'의 달갑지 않은 타이틀을 눈앞에 뒀다.

▲ 'ERA 1위' 팀의 가을야구 탈락

올 시즌 전까지 팀 평균자책점 1위 팀의 최저 순위는 4위였다. 사례는 1986년 OB, 1995년 해태, 1996해태, 2006 KIA까지 총 네 차례 있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처럼 팀 평균자책점 1위는 가을야구 진출을 보장해왔다.

LG가 그 반례로 남을까. LG 투수진은 139경기서 123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리그 평균(4.97)보다 월등히 좋은 수치다. 이 부문 최하위 삼성(5.87)과 1 가까이 차이나며 2위 두산(4.42)과도 격차가 제법 있다.

그럼에도 가을야구 진출은 난망이다. LG의 하락이 시작된 8월부터 살펴보면 46경기 평균자책점은 4.75. 앞선 시기보다 높아졌지만 그래도 같은 기간 리그 3위다. 이 기간 선발(4.34)보다 불펜(5.48)의 부진이 심각했다.

▲ 144G 체제 팀 최소 홈런

2015시즌 kt의 1군 합류로 144경기 체제가 완성됐다. 경기수가 늘어나며 타고투저 흐름이 부채질됐다. 리그 평균 타율은 2015시즌 2할8푼을 시작으로 지난해 2할9푼까지 상승했다. 올해 역시 2할8푼6리로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경기수가 늘어난 이상 누적기록인 안타, 홈런 등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9구단 체제였던 2013시즌만 봐도 세 자릿수 팀 홈런을 넘긴 팀은 3팀, 그렇지 못한 팀은 6팀이었다. 2014시즌에는 LG를 제외한 8개 구단 모두 세 자릿수 팀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144경기 체제의 팀 최저 홈런은 2015년 LG의 114홈런이다. 올해 LG가 자신들의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 LG는 현재 139경기에서 105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남은 5경기에서 3.78개의 홈런을 더하게 된다. 4홈런으로 계산하더라도 109홈런. 144경기 체제에서 110홈런을 넘기지 못한 최초의 팀으로 남게 된다.

개인 기록을 살펴봐도 홈런 기근이 눈에 띈다. 현재 LG의 팀 최다 홈런은 유강남과 박용택의 14홈런. 그 뒤를 양석환(13홈런)이 추격하고 있다. 이 셋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 지난해 팀 최다 홈런은 루이스 히메네스(26홈런). 2015시즌에는 박용택(18홈런)이 해결사 역할을 도맡았다. 2014시즌에도 이병규(16홈런)가 15홈런 고지를 넘긴 바 있다. 이대로라면 3년 만에 최저치를 찍게 된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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